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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나루의 세상 이야기/국제/국내 사회

곽상도, 김정숙 5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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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지인이 부동산 특혜로 5000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얻는 과정에서 감사원 등이 외압으로 사건을 덮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지인이 둘의 친분 관계를 이용한 부동산 특혜 매입과 개발로 5천억원대의 시세차익을 얻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곽상도 의원은 이날 "김정숙 여사의 지인 사업가 장모씨가 지난 2017년 터미널 부지를 약 343억원에 청주시에서 매입했다" 며 "매입 후 8개월 만에 현대화 사업 용도변경 특혜로 500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 고 주장했다.



또 곽 의원은 장씨가 단독 응찰하여 최저가에 해당 부지를 낙찰 받았다고 주장했다. 청주시는 해당 부지를 입찰공고에 올리면서 20년 이상 이 땅을 버스 터미널 용도로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고 곽 의원은 이러한 제한조건 때문에 다른 사업자들이 터미널 부지 매각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씨가 해당 부지를 매입하자마자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돼 엄청난 이익을 봤으며 이는 매각 당시 제한 규정을 위반한 것" 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시민단체가 이를 고발했지만, 감사원이 1년이 지난 뒤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린 것을 보면 외압을 받았을 것으로 의심된다" 고 지적했다.



해당 사건은 현재 청주의 한 시민단체가 특혜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감사원 감사청구를 진행 한 바 있다. 곽상도 의원은 "감사원은 이 사안을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음에도 1년 넘게 시간을 끌다가 2018년 11월 2일 아무 문제가 없다며 ‘불문 처리’ 결정을 내렸다" 고 전했다.


자료에 따르면 장씨는 4개월이 지난 후 청주시에 '터미널 현대화 사업' 을 제안했고 청주시는 석 달 만에 이 제안을 수락했다. 해당 부지에 세워지는 건물은 50층 규모 주상복합 쇼핑몰이다.


청주 지역의 한 사업가이자 이 지역에서 버스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 장씨가 해당 부지 매입과 감사원의 조사 과정 등에서 결국 김정숙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혜택을 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다. 



아울러 곽상도 의원은 두 사람간의 친분이 있다는 증거로 지난 2017년 7월 김정숙 여사가 병원에 입원했던 장씨의 병문안을 갔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곽상도 의원은 "병문안 자리에는 문 대통령과 대학 동기인 박종환 자유총연맹 총재도 함께 갔다" 며 "청주에서 별도로 장씨와 박 총재, 문 대통령이 부부 동반으로 만날 만큼 가까운 사이로 소문이 나 있다" 고 말했다.


아울러 곽 의원은 "부산 사상구 국회의원이던 문재인에게 장씨가 2012년 450만 원을 후원했고, 이어 문재인이 대선에 출마하자 1000만 원을 후원하는 등 고액후원의 경험도 있다" 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러한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22일 오후 한 보도매체는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통화에서 청주 고속버스터미널 특혜로 인해 김정숙 여사 지인이 5000억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주장에 대해 "근거도 없는 허황된 주장" 이라며 "곽상도 의원이 이렇게 허황된 주장을 편 것도 한 두번이 아니다" 라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문다혜 씨 아들이 태국 방콕 명문학교에 다닌다는 곽 의원 주장에 "이 주장도 처음 나온 것이 아니다" 라며 "대통령의 가족이 어느학교에 다니는지는 경호상 밝힌 적이 없다. 하지만 학비 등 (곽 의원의) 주장은 사실무근"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당은 청주시고속버스터미널 특혜 매각과 관련해 장 씨와 청주시 공무원을 배임혐의와 업무상비밀 누설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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