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뷰나루의 세상 이야기/국제/국내 사회

엽기토끼 신발장 사건이란?

반응형


2005년 서울 양천구 신정동 일대에서 발생했던 이른바 '엽기토끼 살인사건' 을 수사 중인 경찰이 용의자 관련 첩보 등을 확보해 살펴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13일 경찰청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중요미제사건수사팀은 당시 확보된 DNA 자료 및 수사기록과 부산경찰청에서 제출한 첩보 등을 종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엽기토끼 신발장 살인사건' 으로 잘 알려진 신정동 연쇄 살인사건은 2005년 6월부터 2006년 5월까지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에서 일어난 납치 및 살해·유기 사건으로 2005년 6월 신정동에 거주하던 20대 여성이 인근 주택가에서 쌀 포대 안에 싸여 숨진 채 발견됐다. 


그로부터 6개월도 지나지 않은 11월에 40대 여성이 여러 종류의 끈으로 비닐에 싸여 또 다시 신정동 주택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시신에서 범인을 특정할 만한 단서는 나오지 않아 사건은 미제로 남았다.



그러던 2006년 5월31일 3차 사건이 발생했는데 당시 피해자는 괴한에게 납치돼 다세대 주택 반지하 집으로 끌려갔다가 간신히 탈출했다. 이때 2층의 낡은 신발장 뒤로 숨은 피해자는 눈앞에 '엽기토끼' 스티커가 붙어 있었던 것을 봤다고 증언했다. 이때문에 '엽기토끼 살인사건' 으로 불리고 있다.



당시 피해자였던 박모씨는 당시 납치된 반지하 집안에 수많은 노끈이 있었고 자신을 납치한 남자 외에 또 다른 남자가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서는 강모씨가 2006년 9월 당시 제대 후 케이블TV 전선 절단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한 다세대 주택을 방문했고 그 주택 2층에서 '엽기토끼' 스티커가 붙은 신발장을 봤다고 밝혔다.



이후 제작진은 과거(2005년 6월) 신정동 인근에서 성폭행 전과가 있었던 2인조가 이전 사건들의 용의자로 의심된다는 제보를 받았다. 2인조 장석필(가명)과 배영호(가명)는 2008년 두 차례의 강도강간 범행을 함께 저질렀는데 이중 한 명이 신정동에 거주했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배영호를 만나러 그의 집을 찾았고 집안 곳곳에 수많은 끈들이 놓여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배영호는 제작진에게 "나는 겁이 많아서 누구를 죽이지도 못하겠다"며 "세상천지에 나는 반지하 같은 데 그냥 살라고 해도 잘 안 산다" 고 주장하기도 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