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아들과 '슈돌' 합류 예정

가수 개리와 그의 아들이 KBS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에 새식구로 합류할 예정이다.

결혼 이후 한동안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던 가수 개리(본명 강희건)가 방송을 통해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측은 밝혔다.

2017년 4월 결혼 소식을 전한 개리는 남편과 아빠로서의 삶에 집중하며 자연스럽게 휴식기간을 가졌다. 팬들에게는 SNS로 근황을 전하긴 했지만 공식적인 방송 출연은 약 3년만이기에 개리의 '슈돌' 출연에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이제 26개월이 된 개리의 아들 강하오는 아빠를 닮아 음악을 사랑하고 취미가 악기연주, 노래 부르기며, 특히 26개월 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언어구사력과 자유로운 영혼을 지니고 있어 슈돌 시청자들에게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한 이제 아빠가 된 개리가 아들 바보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아들 하오에 대한 애정 하나로 그동안 우리가 봐 온 '래퍼' 개리가 아닌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한편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에서 뜨거운 활약을 보여줬던 개리는 2016년 10월, 7년 동안 출연했던 ‘런닝맨’ 에서 돌연 하차했다. 당시 본업인 음악에 집중하기 위해 하차한다고 표면적인 이유를 밝혔던 개리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하차하는 진짜 이유를 전한 바 있다.

개리는 “하차하기 얼마 전부터 조금씩 ‘내가 런닝맨에서 제 역할을 잘 해주고 있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괜한 민폐를 끼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고 털어놨다. 그는 하차를 결정하게 된 데 대해 “캐릭터도 많이 소모됐고, 더 보여줄 것들이 없다는 생각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다” 며 “내가 프로그램에 더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버렸다” 고 설명했다.

개리는 1997년 데뷔 이후 독보적인 스타일로 음악뿐 아니라 예능에서도 활발히 활동, 국내외를 넘나들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2016년 10월 이후 방송에서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개리의 '슈돌' 합류 소식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 달인 2월 초, ‘슈퍼맨이 돌아왔다’ 에서는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아빠' 개리의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며, 3년 동안 육아에만 전념한 개리가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