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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나루의 세상 이야기/스포츠 핫이슈

손흥민 인종차별 대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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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송된 '손세이셔널'에서 영국 토트넘에서 활약중인 손흥민이 인종차별에 대해 “무반응이 최선”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2018년 1월 4일 진행된 웨스트햄 리그 21라운드 경기 후반 39분에 27M 대포알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뒤흔들었다. 이때 손흥민은 웨스트햄 팬들에 쉿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손흥민은 인종차별을 개의치 않는다는 듯한 쉿 세리머니에 대해 “당연히 인종차별은 하면 안된다. 하지만 슬프게도 인종차별을 하는 사람은 계속하더라. 난 경기장에서 잘하는 것을 그 사람들(인종차별자)에게 보여줘 그 사람들을 무시하면 된다. 인종차별에 대처하는 자세는 경기장에서 밖에 할 수 없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 배우 박서준과의 우정을 선보여 훈훈함을 선사했다. 손흥민은 박서준에게 "형한테 고맙고 형한테 많은 걸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난 어릴 때 유럽에 나와서 친한 사람이 없다. 친구도 없다. 그런데 형하고 이렇게 확 가까워지지 않았냐. 영국에서 만난 이후로 많이 가까워졌다"면서 "나한테는 진짜 큰 힘이 된다. 형이라는 존재가"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에 박서준은 "휴대전화에 흥민이를 '손샤인'이라고 저장해 놨다. 승리, 골 넣은 소식을 들으면 하루가 기분이 좋다. 그래서 그저 빛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손샤인'이라고 저장한 거다. 그런 존재가 아닌가 싶다"며 미소 지었다.  

 


국가대표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국가대표 A매치로 서울을 찾은 손흥민은 "부담보다는 제가 할 일이 더 많은 것 같다. 대표팀이라는 게 명예롭지만 책임감이 있어야 하는 자리다"고 대표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또한 "왜 자꾸 공을 안 넣냐고 하는데, 대표팀에만 오면 애들한테 주게 된다. 자꾸 때리라고 말하게 된다. 찬스가 나도 옆을 먼저 본다. 소속팀이었으면 당연히 내가 때렸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손흥민은 대표팀 경기에서 많이 우는 이유도 공개했다. 손흥민은 “조금 더 책임감이 든다. 이 나라를 대표해서 나간 거 아니냐. 그런데 경기에서 졌다는 게 소속팀에서 뛸 때보다 더 화가 나고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더 오래 대표팀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또한 팬미팅 중 눈시울을 붉혔다. 국내 팬미팅 현장에서 한 팬이 암을 선고받았지만 손흥민을 보며 힘을 얻었다고 털어놨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제가 감사드린다. 저는 제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진짜 많은 사랑을 주셔서 제가 어떻게 보답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늘 더 잘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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