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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나루의 세상 이야기/스포츠 핫이슈

이승우 물병논란에 대한 동료 선수들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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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이승우(21·헬라스 베로나)가 아시안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물병을 걷어차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6일(한국시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중국을 2-0으로 꺾었다.



이날 아시안컵에서 나상호의 대체 선수로 벤투호에 승선하게 된 이승우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승우는 경기 내내 계속해서 벤치에서 몸을 푸는 모습을 보였지만, 벤투 감독은 지동원, 주세종, 구자철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고 결국 이승우는 출전하지 못했다.


이승우는 경기 후반 35분쯤 한국 중국전 투입이 최종 무산되고 그만 몸을 풀고 들어오라는 지시가 떨어지자 벤치로 돌아오며 물병과 수건을 차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되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나온 이승우는 취재진의 인터뷰에 "죄송합니다" 라며 인터뷰 거절 의사를 내비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승우의 물병 논란으로 축구팬들의 갑록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국가대표팀은 이 선수의 이 같은 돌발행동에 대해 감싸 안는 모습을 보였다.



기성용 선수는 "그가 물병을 차는 모습을 보지는 못했지만 선수로서는 충분이 이해한다"며 "잘한 행동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된다. 잘 타이르겠다" 라고 말했다.


황의조 선수 또한 "그가 물병 찰 때 옆에 있었다. 뛰고 싶은 마음이 크고 축구 열정이 커서 그런 모습이 나온 것 같다" 며 "워낙 알아서 잘하는 선수인 만큼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기회가 올 때 잘 잡으면 좋겠다" 라고 그를 격려했다.


이어 "어차피 토너먼트가 끝날 때까지 여기 있는 선수들은 모두 필요한 존재" 라며 "잘 얘기해서 문제가 없게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병지 역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승우 물병논란에 대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김병지는 “물병 안 차본 선수는 거의 없을 거다. 그런 거엔 여러 이유가 있을 거다” 라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에게 화나서 그럴 수도 있고 그건 본인만 아는 것” 이라며 “물병을 차게 된 동기에 대해 여러 가지 측면으로 생각해야 한다” 라고 설명했다.


한편 1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나얀 경기장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2019 아시안컵 C조 3차전이 열렸으며 이날 2-0으로 승리한 한국은 전승 무실점(3승 4득점)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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