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동욱이 체중을 10kg 증량한 이유가 화제다. 김동욱이 MBC 새 드라마 '조장풍'에서 맡은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조진갑 역을 위해 증량을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조진갑은 한때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유도 교사였지만, 지금은 현실에 안주하며 ‘철밥통’ 공무원으로 살아가는 인물로 세월의 변화를 제대로 보여주고 싶어 김동욱이 먼저 연출자 박원국 PD한테 살을 찌우겠다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김동욱이 이렇게 작품에 진한 애정을 쏟는 이유에는 남다른 사정이 있다. 바로 박원국 PD의 진심 때문이었는데, 김동욱은 “(드라마)제목을 보고 한 번에 꽂힌 것도 있지만, PD님이 써준 자필 편지를 보고 출연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특히 “PD님께서 대본 맨 앞장에 자필로 자신이 왜 이 작품을 하고 싶은지, 그리고 왜 이 배우들과 함께 하고 싶은지를 적어주셨다. 그 진정성에 크게 감동했다. 마침 사회적 풍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를 연기하는 우리(배우)들은 그 어떤 때보다 진실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던 차였다. 이런 연출자와 함께라면 좀 더 많은 시청자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 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박 PD는 “드라마 속 판타지와 현실을 맞닿을 수 있도록 한 사람이 바로 김동욱”이라며 김동욱에 대한 극찬을 쏟아냈다. 김동욱이 출연하는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조장풍’은 ‘갑질’을 일삼는 악덕 사업주들을 응징하는 내용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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