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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나루의 세상 이야기/국제/국내 사회

배송지연 문의하자, 욕설에 살해위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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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물품이 지연돼 문의를 한 소비자에게 욕설을 

퍼부은 한 스포츠 업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한 매체에 따르면 고교생인 A군은 S스포츠 쇼

핑몰에서 축구 유니폼을 주문했으나 두 달이 넘도록 

배송되지 않자 해당업체에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물품의 배송이 늦어지자 판매자 측에 

여러번 연락을 취해 배송상황을 확인하고자 했다. 

지난 9월 1일에는 "이제 곧 있으면 한 달 가까이 

되는데 운송장은커녕 물품조차 왔는지 모르겠다"

 라고 말했다. 


이에 판매자는 "먹튀라는 생각이 들게끔 해서 

죄송하지만, 먹튀라고 하기엔 우리 회사 규모가 

좀 크다"라며 "빠른 처리를 도와드리겠다" 라고 

답했으며, 이에 A군은 "규모가 커도 먹튀 하는 

곳이 있으니 빨리 물품을 주시는 게 도와주시는

 거다" 라고 전했다.



이후에도 한달 동안 판매자에게 연락해 물품 배송

에 관해 물었으나 명확한 답을 듣지 못했던 A군은 

지난 10월 5일, 연락이 닿지 않았던 판매자에게

 "이제는 잠수타는 거냐" 라고 물었다. 


이에 판매자는 "잠수같이 말도 안 되는 이야기에 

어떻게 응대 드려야 할지 난감하다" 라고 답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14일 A군이 "마지막으로 한 말씀 

올리겠다" 라며 "송장 개별 공지한다고 하셨는데 

언제쯤 받아볼 수 있느냐" 라고 묻자, 스포츠 업체 

측은 자세한 사과나 자세한 답변은 커녕 살해 위협과 

온갖 욕설을 퍼부었다.



업체측은 "물건 받고 나서 보자"라며 "네 집에 찾아

가서라도 네 면상을 다 갈기 찢어놓을 것" 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A군은 이 같은 사실을 친구에게 알렸고 친구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욕설이 담긴 메시지를 

올렸으며 이로 인해 배송지연 욕설사건이

공론화되며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이를 발견한 S스포츠는 “글을 삭제해라. 우리가

 물건을 신청한 주소로 찾아가면 볼 수 있겠냐. 

전화를 안받아 관할서에 다녀왔다. 진술서를 

추가로 작성 중” 이라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런데 S스포츠 쇼핑몰의 피해자는 A군 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개설한 ‘S스포츠 피해자 모임’ 이라는 

네이버 카페의 회원 수는 25일 현재 1542명으로

 개설이후 1100명이 억울한 사연을 올리며 집단으로

 민·형사상 법적 고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최근 해당 판매 업체는 사이트에 공지글을 

띄워 입장을 전했다. 업체는 사과문을 올리며

 "현지 담당자(중국)의 상담 실수로 인해 

많은 분이 당황하고 분노하신 듯 하다" 

라고 얘기를 시작했다.


업체 측은 해당 구매자에게 사과 전화를 드렸으나, 

구매자 친구에 대해서는 진정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업체는 행위 자체가 사실일지라도, 

공식적으로 기재된 글로 인해 받은 테러에 

대해서는 처벌할 수 있다며 진정서 

제출 원인을 설명하기도 했다.


해당 업체는 또 이 일로 인해 너무 많은 사람에게

 테러를 당해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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