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택시 기본요금이 오는 2019년부터 3800원
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지우선 서울시 택시물류과장
은 24일 열린 ‘택시요금 정책 및 서비스 개선’ 시민
공청회에서 이같은 택시 요금 인상안을 발표했다.
해당 조정안에 따르면 서울택시 기본요금이 현재
3000원에서 내년부터는 3800원으로 인상되며,
심야할증 기본요금도 3600원에서 540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또 심야 할증 시간대는
현행보다 1시간 더 연장하는 방안을 내놨다.
현재 택시 심야 할증이 붙는 시간대는
오전 12시부터 오전 4시까지인데, 이를
오후 11시부터 오전 4시까지로 변경하는 것이다.
또한 기본거리를 축소하는 방안도 제시되었다.
현재 기본요금 구간 이후 142m마다 요금이 100원씩
오르는 것을 132~135m로 줄인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또한 심야시간대에 승차거부를 막기 위해 택시 요금
정책도 변경한다. 단거리 승차 거부 방지를 위해
기본요금 거리를 2km에서 3km로 연장한다.
이같은 서울 택시요금 인상안은 2019년 서울시
생활임금을 바탕으로 계산한 인상 폭이다.
내년 서울시 생활임금은 1만148원이며
택시기사 평균 근로시간인 10.8시간씩
월26일을 곱하면 약 285만원이 된다.
해당 인상안은 물가대책위원회, 시의회 의견청취,
택시정책 위원회 등 절차를 거쳐 내년 2월부터
시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또 늘어난 수입이 택시 기사에게 온전히
보전되도록 택시요금인상 이후 6개월간은 사납금을
동결하며, 이후 수입의 변화 추이를 분석해 수입
증가분의 20%가량 사납금을 인상할 예정이다.
한편, 택시 요금은 지난 2013년 이후 동결되면서
택시사업자와 종사자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인상
요구가 잇따랐다. LPG연료비가 2016년 대비 19.1%
오르고, 올해 최저임금도 16.4% 인상되면서 택시
업계에서는 지속적으로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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