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SBS 연예대상'은 ‘런닝맨’을 9년 동안 이끌어온 유재석에게 돌아갔다.
유재석은 대상 수상소감 자리에서 제작진과 멤버들, 게스트 분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는 것으로 말문을 연 뒤 故 구하라와 설리를 언급하며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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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대상을 받으면 ‘런닝맨’ 멤버들과 받고 싶었는데 혼자 큰 상을 받게 돼서 미안하다. 10년간 함께해준 ‘런닝맨’ 멤버들에게 감사하다. 힘들 때도 많았는데 서로 의지하면서 함께 노력하고 땀 흘려줘서 감사하다.
'런닝맨'을 아껴주시는 많은 팬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점점 예능 버라이어티가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길을 함께 가준 수많은 제작진과 멤버들, 게스트 분들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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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에 출연하셨던 게스트 분들 가운데 올해 안타깝게 하늘나라로 떠난 설리, 구하라 씨가 생각이 많이 난다. 두 분이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하고 싶은 일 마음껏 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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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평범하고 편안한 하루 일과, 일상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소중한 일상을 보내게 해주신 많은 분들의 땀과 노력에 다시 한번 감사하다. 내년에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지 모르겠지만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열심히 개척해서 수많은 새로운 예능인들이 탄생되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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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재석, 백종원, 신동엽, 김종국, 김구라, 김병만, 이승기, 서장훈 8명의 쟁쟁한 대상 후보들 사이에서 유재석이 대상 수상자로 호명되는 순간은 분당 시청률이 16.7%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어 공로상은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맛남의 광장’의 백종원에게 돌아갔다. 백종원은 수상 소감을 전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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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을 받을 자격이 되는지 모르겠다. 저 말고도 올해 힘든 와중에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려 노력하신 분들이 많은데,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골목상권에서 고생하시는 자영업자 분들과 농어민 분들이 기운 내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 희망을 보실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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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프로듀서상은 ‘집사부일체’, ‘리틀포레스트’의 이승기가, 최우수상은 김성주, 최성국, 김종국, 홍진영이, 우수상은 양세찬, 이상윤, 김희철, 윤상현이 받았다. 올해 최우수 프로그램상은 매회 높은 화제성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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