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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나루의 세상 이야기/연예계 핫이슈

박막례 할머니, 유튜브 CEO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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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83만명을 보유한 70대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가 유튜브 최고경영자(CEO)인 '수잔 워치스키(Susan Wojcicki)' 를 만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막례 할머니의 채널에는 지난 21일 공개된 영상 '박막례쇼' 의 게스트로 수잔 워치스키 CEO가 초대되었다. 박막례 할머니는 지난 3월 방한한 수잔 CEO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둘이 만난 '미쳤다!!! 진짜 유튜브 CEO가 막례쓰보러 한국오다' 라는 제목의 동영상은 현재 조회수 24만건을 돌파했다.

 


박막례 할머니는 지난 2017년 구독자 수 10만명 이상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에게 수여하는 '실버 플레이 버튼' 을 받으면서 영상을 통해 유튜브와 수잔 CEO에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5월 업로드 되었던 영상에서 박막례 할머니는 구글 개발자 콘퍼런스(I/O)에 한국 대표로 초대받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직접 날아가 구글 본사를 방문하기도 했다. 당시 박막례 할머니는 수잔 CEO를 찾아다녔으나 만나지 못해 아쉬움을 표한 바 있으며 이를 알게 된 수잔이 1년 뒤 할머니를 만나러 직접 한국에 온 것이다. 

 


박막례 할머니가 수잔 워치스키 CEO에게 유튜브에 대한 꿈을 묻는 질문을 하자 그는 "유튜브를 통해 할머니의 이야기가 전해졌던 것처럼 전 세계의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 고 답했다. 

 

 

그러면서 수잔은 굉장히 폭넓은 세대가 박막례 할머니의 채널을 구독하고 있는 비결에 관해 물었다. 할머니가 선뜻 대답하지 못하자 수잔은 유머와 통찰력 때문인 것 같다고 짚었다. 유튜브가 지향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보여주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플랫폼’이라는 목표가 박막례 할머니의 콘텐츠를 통해 구현됐다는 것이다. 

 

 

두 사람의 만남은 유튜브와 요리라는 코드로 진행됐다. 요리와 유튜브를 좋아하는 박막례 할머니를 위해 수잔은 유튜브 로고가 박힌 앞치마를 선물했다. 할머니는 수잔을 위해 한국 전통 무늬가 새겨진 보석함과 향초를 준비했다. 이후 할머니가 준비한 특별한 쿠킹클래스가 진행되기도 했다.

 

 

박막례 할머니가 손수 준비해온 재료로 함께 김밥을 만들었으며 할머니는 자신이 싼 김밥을 수잔의 입에 넣어줬고, 수잔은 서툰 한국어로 “맛있어요.” 라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 날 할머니가 손수 싼 김밥의 맛에 수잔은 물론 현장의 스텝들까지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박막례 할머니와 수잔 CEO는 일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고민과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서로의 꿈과 취미, 육아와 일의 병행, 그리고 유튜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두 사람은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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