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나루의 세상 이야기/국제/국내 사회
2019. 6. 15.
임을 위한 행진곡, 홍콩 집회
`범죄인 인도 법안`(일명 송환법)에 반대하면서 열린 홍콩 어머니들의 집회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졌다. 15일 저녁 홍콩 도심 차터가든 공원에서는 추산 6천여 명의 어머니들이 모여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고, 지난 12일 시위 때 경찰의 과잉 진압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12일 집회에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수만 명의 홍콩 시민이 입법회 건물 주변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 저지 시위를 벌이자 경찰은 최루탄, 고무탄, 물대포 등을 동원해 강경 진압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수십 명의 부상자가 속출했다. 이번 집회에서는 어머니들은 촛불 대신 플래시를 깜빡거리며 "어머니는 강하다", "우리 아이들에게 총을 쏘지 말라", "백색테러 중단하라", "톈안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