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효능·효과 및 부작용

홍삼은 가공하지 않은 상태의 인삼인 수삼 또는 생삼을 약 95도의 고온에서 2~3일에 걸쳐 여러 번 찌고 말린 것으로 이 과정에서 인삼의 주요 약리작용을 하는 진세노사이드의 화학구조가 변하게 되는데 이 때 항암성분, 항당뇨성분, 항염증성분, 항산화성분, 간 기능 해독성분, 중금속 해독성분 등 본래 수삼에서는 없거나 함유량이 극히 미미했던 성분 10여 가지가 새로 생겨나거나 함유량이 몇 배로 커지게 됩니다.

홍삼의 효능 및 효과

홍삼의 효능은 공식적으로 면역력 증가, 피로해소, 기억력 개선, 혈소판 응집력 억제를 통한 혈액순환 개선, 항산화 등 5가지로 정하고 있는데 한의학에서 본 홍삼의 효능은 이렇습니다.

소화기의 경우 위염에 효과가 있으며, 식욕 증진을 도와주고, 호흡기는 폐질환 개선 및 폐활량 증가, 순환기는 혈압 안정과 동맥경화 예방 및 완화, 신경계는 신경쇠약, 노이로제, 수면장애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홍삼이 몸에 좋다는 사실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홍삼은 피로회복을 돕고 체력을 증진시키는 효능 외에도 혈액에 있는 과량의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 등을 몸에 흡수시켜 혈액순환을 개선해줍니다. 

또한 뇌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두뇌발달과 고혈압 및 저혈압치료 및 예방, 동맥경화 및 고지혈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사포닌 성분은 정상 혈압으로 조절하는 기능이 있어 고혈압환자, 저혈압환자 모두에게 좋다고 합니다. 

홍삼의 부작용

일반적으로 홍삼이 인삼보다 부작용이 적을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홍삼이 일으키는 부작용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인삼을 증숙하는 과정에서 신경 독성을 유발하는 Dencichine 성분은 감소하지만 동시에 인체 독성 물질의 해독효소인 P450의 활성이 저해돼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키게 된다고 합니다.

홍삼의 주요 부작용으로는 두통, 고열, 안면홍조, 메스꺼움,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두드러기, 설사, 코피, 피부건조, 불면(수면이상), 신경쇠약, 혈압상승, 변비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프랑스와 독일에서는 홍삼을 의약품으로 분류하고, 미국에서도 의약품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상의학 홍삼 섭취방법

홍삼은 한약재 가운데 양기를 보강하는 대표적인 약물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몸이 찬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상의학 입장에서는 이와 다르게 접근합니다. 홍삼은 소음인에게 적합한 약물이며 대개 소음인은 몸이 찬 이미지와 결부시켜서 홍삼은 몸이 찬 사람에게만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소음인 중 열이 많은 사람이 홍삼을 써야만 열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듯이 열이 많은 사람에게도 홍삼이 필요한 경우에는 효과를 발휘합니다.

반대로 소양인 중에서 몸이 차거나 추위를 타는 병증에 해당하는 사람의 경우 홍삼을 복용하면 처음에는 일시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복용하면 부작용이 상당히 나타나며, 이 경우 오히려 이를 치료하는데 시간과 노력이 더 들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소음인이 아닌 태음인, 태양인, 소양인의 경우 홍삼은 어떠한 경우에도 득보다 실이 많으며 심지어 소음인 중에서도 개인특성과 건강상태에 따라 인삼이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키는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소음인에서 인삼이 도움이 되는 경우는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때이며 건강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소음인이 인삼을 복용하면 오히려 발열, 상열, 안구건조, 두드러기, 가슴답답함, 입마름, 불면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