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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나루의 영화 감상실/해외 스릴러

차원괴물 엑시엄(The Axiom , 2018) 줄거리, 감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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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차원괴물 엑시엄' 이라는 해외 스릴러물입니다. 어떻게보면 그간 추천해드리기 위해서 리뷰를 썼던 것 같은데 오늘만큼은 비추의 의미로 감상후기를 올려보고자 합니다. 이 영화의 원제는 '심리의 숲' 이라고 하는데 제목이 바뀌면서 뭔가 애들이 봐야할 것 같은 느낌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애들과는 볼 수 없을 듯합니다. 보이는건 없지만 중간에 그런(?) 장면도 나오고, 잔인한 장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반해 내용은 유치하고 엉터리에 허무맹랑하기 짝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차원괴물 엑시엄 줄거리

 

실종된 여동생 ‘메릴린’ 을 찾기 위해 ‘신더 국립공원’ 으로 향한 ‘맥켄지’ 와 일행들. '맥켄지' 는 그곳에서 동생의 행적을 아는 유일한 남자 '리온' 을 만나고, 그의 안내에 따라 일행들과 함께 폐장된 공원 안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공원을 살피면 살필수록 이상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고, '맥켄지' 와 일행들의 눈에는 정체불명의 존재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도망쳐라!! 놈들이 쫓아온다!

 

 

 

멕켄지를 포함한 일행들은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여동생을 찾기 위해 '신더 국립공원' 이란 곳을 향하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만난 의문의 남자는 동생의 행적을 안다면서 일행들을 폐장된 공원으로 향하게 합니다. 전형적인 스릴러물의 도입부분 같습니다. 포스터만 보면 이상한 숲에서 판타지적인 괴생명체들이 나타나면서 스릴감과 다양한 재미를 제공해줄 것 처럼 느껴졌는데.. 실상은 딱히 그렇지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13고스트, 사일런트 힐, 미스트' 처럼 다른 차원에서 봉인되어 있는 괴생명체를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그러나 산으로 가는 내용과 연출탓에 거기까진 차마 미치지 못한 듯 합니다. 이와 함께 개연성이 정말 너무 떨어지다 못해 바닥까지 가는 내용 전개는 정말 제일 마음에 안들었던 것 같습니다.

 

 

괴물이 등장하는 스릴러물인데도 불구하고 CG효과는 딱히 크게 들어가지 않았던 것 같은 영화, 그래서 그런지 장르에 비해 재미적인 요소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 인중 긴 괴물은 볼드모트를 닮은 것 같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포스터만 보면 얘네가 비중이 클 것 같은데 얼마 등장하지도 않고, 딱히 크게 뭘 하지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답답한 '멕켄지' 때문에 일행들이 정말 개고생합니다. 여동생을 찾으러 왔다면서 다른 사람들까지 위험에 처하게 하고 여기저기 민폐 오집니다. 이 숲에 들어가면 악마에게 홀리게 되면서 빙의당하게 되는데 결국 전형적인 스릴러물과 같이 하나둘씩 빙의를 당하면서 떠날 사람은 떠나게 됩니다.

 

 

이러한 사투를 그리는 과정에서 멕켄지는 이상한게 보이는데도 메릴린 찾아야된다고 자기가 길을 아니까 여기서 못나간다고 으름장을 놓질 않나.. 멕켄지의 친오빠인 마틴이 "하나,둘,셋" 큰소리로 외치면서 악마에게 빙의된 친구를 공격하려고 하질 않나, 뭔 손바닥만한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으면 되지 그걸 또 어디다가 놓고왔다고 다 와가지고는 다시 돌아가질 않나.. 그냥 보면서 고개가 절로 절레절레.. 흔들어졌습니다. (보시면 압니다..ㅠㅠ)

 

 

이 와중에 킹스맨에 나온 '멀린' 을 닮은듯한 이 남자. 개인적으로 저는 이 남자의 열연이 눈에 띄었습니다. 정말 시나리오는 개차반인데 이에 굴하지 않고 열연하는 모습이 대단하면서도 보기 안타까울 정도였습니다. 더 좋은 작품 만나서 대성하셨음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여주인공 '멕켄지' 진짜 발암캐릭터.. 하.. 그리고 마지막 후반부 장면은 진짜 노답입니다. 멕켄지가 오빠를 앞에 두고 가만히 서서 소리만 빼엑 지르고 있는데 아무리 개연성을 무시하고 보려고 해도 노답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메릴린' 은 왜 찾으려고 했는지 이해가 안될뿐더러 연기를 너무 못합니다. 멕켄지 이 분도 연기를 딱히 잘하는 것 같진 않았지만 메릴린 역할 하시는 분은 진짜 넘사벽.. 메릴린이 딱히 비중이 없어서 그런지 스탭 분이 급하게 출연하신 건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앞부분 밑밥 깔아논거에 비해 결말까지 정말 너무 허무했습니다. 딱히 스포를 하지 않아도 될만큼 그냥 별 거 없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개인적인 평점

스토리 2 비주얼 2 연출 1 연기 2 (총점 2) 

 

만든 수고가 있을테니 0점은 못드리지만, 소재는 그래도 나쁘지 않았고 사실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체념하고 보고있으면 킬링타임 하기에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연기는 1점 드리고 싶었지만 중간에 몇몇분은 열연하셔서 2점드리고.. 비주얼도 특수분장하신 노고가 있으실테니 2점.. 그러나 연출은 진짜 지못미. 나쁘지 않은 소재를 나쁘게 만들어버리는 연출력에 감탄했습니다. 연출이 어디까지 막장으로 가나 끝까지 봤는데.. 다른 의미로 끝까지 보기 잘한것 같습니다. 인내심을 키운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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