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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나루의 영화 감상실/해외 스릴러

트루스 오어 데어 (Truth or Dare, 2018) 줄거리, 결말, 감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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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 소개는 '트루스 오어 데어' 라는 스릴러, 공포 영화 입니다. 2018년 5월에 개봉한 영화이며 겟아웃, 해피데스데이 등 제가 재밌게 봤던 영화를 제작한 제작사에서 만든 영화라 몰입감 쩌는 스릴러물이자 킬링타임으로는 제격일거라고 생각하고 기대하고 봤습니다. 영화 '데스티네이션' 느낌도 나는것이 스릴러물로 나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좀 기대했던 것보단 여러모로 실망스러운게 더 컸네요. 


일단 영화 감상 후기 리뷰를 하기에 앞서 제대로 된 줄거리가 안적혀있어서 나무위키를 통해서 트루스 오어 데어의 줄거리와 게임의 간단한 설명을 가져와봤습니다. 사실 좀 이해하기 힘든 영화였습니다. 전개가 좀 빠른 느낌이 있어서...


** 영화 결말과, 스포일러 감상 후기는 맨아래 따로 준비해 두었습니다. 



트루스 오어 데어 줄거리


친구들과 멕시코로 여행을 간 '올리비아' 가 '카터' 라는 남자를 만나 친구들과 함께 멕시코의 한 폐수도원에서 '트루스 오어 데어' 게임을 하게되고, 이후 단체사진에 찍힌 순서로 '트루스 오어 데어' 게임을 강제로 참여 하게 된다. 친구들의 죽음으로 이것이 소설이 아니라 현실인 것을 알게 된 나머지 친구들은 이 게임을 시작한 사람을 알아내기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교활한 게임은 친구들을 거의 가지고 놀다시피 하며 게임을 진행하여 이를 방해한다.


참고로 '트루스 오어 데어' 는 'Truth' 를 고르면 '진실 게임', 'Dare' 를 고르면 도전, 즉 '왕게임' (시키는대로 하는 게임) 을 하게 되는 게임이라고 보면 이해가 쉽다고 합니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이 게임의 규칙으로는 Truth를 연속 2회까지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마냥 Truth만 선택해서 생존하는 건 불가능하겠죠. 


그런데 영화를 보다보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좀 억지스러웠다고 느낀게 분명히 Dare를 선택했는데 진실을 말해야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나무위키에서도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는데요.


또 다른 규칙으로는 Truth를 연속 2회까지만 선택할 수 있다는 것. 그렇다 보니 마냥 Truth만 선택해서 생존하는 건 불가능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Dare을 선택해도 진실을 말해야하는 즉, Dare와 Truth가 큰 차이가 없는 경우 (Truth 횟수가 카운트 되지 않는 차이) 가 있다. 또 특이하게도 2명 이하로 남을경우에 'Dare' 를 고르고 도전을 거부할 경우에도 새 플레이어를 모집하기 위해 악마가 대신 성공시켜주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부분들은 좀 결말을 위해서 억지로 끼워맞추려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는 것 같아서 좀 답답하기도 하고 개연성도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어떠한 규칙을 갖고 있는 게임이라고 말할게 아니라 그냥 악마가 지 입맛대로 가지고 노는 놀이같달까요? ㅎㅎ


지극히 개인적인 평점 먼저 매겨봅니다. (10점 만점)

(CG 점수는 딱히 매길 이유 없는듯 해서 뺐습니다.)


작품성 : 6

내용 (소재) : 6.5점 

킬링 타임 : 6.5점

영화 추천 : 6


일단 내용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트루스 오어 데어라는 한국으로 치면 진실게임 같은걸로 공포 스릴러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소재는 정말 좋다고 생각했는데 다만 그걸 풀어나가는 과정이 조금 억지스러운 감이 있어서 작품성 부분에서는 6점 드리고 싶구요. 늘 말하지만 스릴러물은 웬만하면 킬링타임 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6.5점 드립니다. 사실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있고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느껴지는 부분때문에 별 생각없이 킬링타임용으로 즐기기엔 좀 아닌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화 추천 역시 같은 이유에서 6점 드리고 싶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를 보다보니 답답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좀 낮게 드렸습니다. ㅠㅠ


이 트루스 오어 데어 영화의 대표적인 트레이드 마크 표정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처음 봤을때는 뭔가 좀 이상하게 생긴 느낌?이 들고 어찌보면 소름끼치고 공포스러움을 느끼게 되었는데 계속 보다보니 자꾸 따라하고 싶어지는 느낌은 왜 드는 것일까요? ㅎㅎ 


그리고 저 표정 뭔가 볼때마다 개그맨 김기리씨가 지었던 표정이 생각납니다. 그래서 뭔가 소름끼치긴 한데 웃긴것 같기도하고 애매한 느낌입니다. ㅋㅋㅋ...

영화 줄거리 및 감상후기 (노스포)


위의 줄거리 내용대로 여주인공 올리비아는 친구들과 함께 봄방학을 맞이해서 멕시코로 여행을 가게 되고 그곳에서 한 남자 '카터' 를 만나게 됩니다. 


그냥 처음봤을때부터 원래 알던 친구마냥 친근하게 다가가는것 같은 올리비아. 여행은 사람을 이렇게 들뜨게 만드나 싶기도 하네요~ ㅎㅎ



이후 여행에서 만난 카터가 이끄는 곳으로 따라간 올리비아와 친구 일행들, 이들은 한 폐수도원에서 카터의 제안에 의해서 '트루스 오어 데어' 라는 게임을 하게 됩니다.



영화에서는 올리비아가 폰카로 단체 사진을 찍은 장면이 나오는데 못찾겠어서 이 사진을 준비해봤어요. (빨간바지 입으신분은 누구지? 영화 관계자분이신가...) 어쨌든 일행들은 이곳에서 인싸들처럼 재밌게 게임을 하면서 단체사진을 찍고 놉니다.



그런데 '트루스 오어 데어' 게임을 하던 중 카터의 표정이 변하면서 의미심장한 말을 남깁니다. 올리비아에게 자신을 따라오면 안되는 거였다고 말하며 이 게임을 시작한 이상 뭐가됐든 결국은 죽게 될거라는 늬앙스의 얘기를 하고 사라지게 되죠.


이후 올리비아는 카터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넘겨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올리비아, 그런데 뜬금 자신의 책상에 '트루스 오어 데어' 라는 말이 써있질 않나 집의 우편물, 심지어 자신의 차에도 '트루스 오어 데어' 라는 말이 적혀있습니다. 단순한 누군가의 장난인 줄로만 알았던 올리비아



친구 마키를 찾아 도서관에 온 올리비아는 갑자기 주변 사람들의 표정이 변하며 "트루스 오어 데어?" 를 외치며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에 대해 공포를 느끼고 '트루스' 를 선택하게 됩니다. 이후 극도의 공포에 의해 절친 마키의 비밀을 도서관 한복판에서 폭로해버린 올리비아. 도서관에 있던 마키는 그런 올리비아를 질책하며 사라집니다.



이후 올리비아 뿐만 아니라 함께 게임을 했던 단체사진에 있던 멤버들에게 서서히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로니 역시 당구장에 있던 여성을 꼬시던 중 '트루스 오어 데어' 라는 제안을 받게 되고 도전을 선택하지만 사람들의 야유에 의해 도전을 포기하고 마는데요.



그러더니 갑자기 표정이 변하는 로니... 게임의 저주가 시작된 것이죠. 이후 그는 당구대에서 수직으로 떨어져 목이 부러져 그만 사망하고 맙니다.



이후 로니의 죽음이 찍힌 영상을 보고 놀라는 친구들. 그제서야 '트루스 오어 데어' 의 저주가 진짜임을 서서히 받아들이고 있는 듯 합니다.


트루스 오어 데어 결말 및 스포
** 스포일러 주의



루카스 역시 처음엔 '트루스 오어 데어' 의 저주를 믿지 않다가 자신을 따라온 악령에 의해 게임을 수락하게 되고 진실을 선택한 루카스는 올리비아에게 전화를 하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사실 너를 더 좋아했다' 뭐 이런 내용.. 근데 또 후반가면 갑자기 지금 여친 마키를 더 좋아한다고 하고 갈대인가요? 알다가도 모르겠음.



이후 일행들이 있는 집으로 돌아와 지금은 사라졌지만 자신의 팔에 'TRUTH OR DARE' 이라는 문구가 새겨지는 걸 두눈으로 똑똑히 봤다고 전하는 루카스.. 그러나 몇몇 친구들은 아직 받아들이기 힘든 듯 합니다.



오전에 도서관 폭로사건으로 화가난 친구 마키 역시 '트루스 오어 데어' 제안을 받게되고 도전을 선택한 마키는 망치로 올리비아의 손을 부러뜨리라는 명령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올리비아는 살려면 자신의 손을 부러뜨리라며 마키를 도발합니다. 덕분에 진짜 망치를 내려치고 마키는 도전에 성공하여 살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이후 이를 믿지 않던 친구 타이슨이 면접을 보던 중 '트루스 오어 데어' 게임이 시작되어 그의 차례가 되었고 단순 면접 질문인 줄 알았던 타이슨은 진실을 선택한 후 거짓을 말해 결국 죽게됩니다.



이후 타이슨의 여자친구인 페넬로페는 술을 마시고 방황하던 중 자신의 차례가 오게되자 '진실' 을 선택했으나 이미 앞서 연속으로 2번 진실을 선택하면 다음차례는 무조건 '도전' 을 선택해야된다는 방식에 위험한 도전을 하며 겨우 살아남게 됩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이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같은 게임을 했던 한 여성을 찾게되고 그녀를 찾아가게 되는데요. 그러나 그녀는 그곳에서 올리비아를 죽이라는 도전을 하려다가 그만 친구인 페넬로페가 총에 맞아 죽게 되고 도전에 실패한 여성 역시 결국 죽고 맙니다.



이후 다시 올리비아의 차례가 되자 그녀는 마키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다면서 도전을 선택했고 이 도전은 마키의 남자친구 루카스와 잠자리를 해야하는 도전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안 마키는 기분 좋을리가 없으니 그대로 잠적하고 맙니다.



그리고 잠자리를 하던 도중 루카스 차례가 되자 올리비아의 얼굴이 악령으로 변하며 게임을 제안합니다. 이에 루카스는 진실을 선택했고 더 사랑하는 사람은 마키지만 올리비아를 지켜주겠다고 고백합니다. (뭐야;;)



이후 마키와 다시 재회한 올리비아는 게임에서 '진실' 을 선택하게 되고 과거 마키의 아버지가 자신을 성폭행 하려했다는 사실을 마키에게 고백하며 마키의 아버지 죽음에 자신이 일조한 것 이라며 마키가 상처받을까봐 말하지 못했다고 고백을 털어놓습니다. 



이렇게 서서히 친구들이 죽어가면서 영화 후반부에 '트루스 오어 데어' 게임의 저주를 푸는 방법을 찾아낸 일행들이 하루 사이에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많이 보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영화라지만 조금 설정이 아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후 올리비아는 경찰에 조사를 받던 도중 처음 올리비아에게 접근했던 카터가 게임을 시작한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알아냈고 저주를 풀기위해서는 카터의 혀를 잘라 항아리에 봉인을 해야 한다는 사실도 알아냅니다. 그리고 일행들은 카터를 찾아내 처음 그 장소인 폐수도원으로 향합니다. 



그러나 이 악령 자비없는 놈은 루카스에게 얼른 게임을 시작해버리고 도전을 선택한 루카스가 올리비아와 마키 둘중 한명을 죽이라는 명령을 거절하자, 결국 악령의 모습으로 변하게 만들어 혀를 봉인하려던 카터를 죽이고 루카스 또한 죽이고 맙니다. 결국 카터가 죽어버리는 바람에 혀를 봉인하여 게임의 저주를 푸는 방법은 실패하게 됩니다.



이후 둘만 남은 올리비아와 마키. 올리비아는 마키에게 자신을 믿으라며 도전을 선택하게 하고 그녀가 떠올린 방법은 마키가 악령의 모습으로 변했을때 악령 또한 게임에 참여시키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마키는 올리비아를 총으로 쏘라는 명령을 받게됩니다. 그러나 마키는 거절하였고 도전에 실패한 마키가 죽으려던 순간 올리비아가 대신 막아주면서 총을 맞아 얼떨결에 도전에 성공하여 마키는 살게 됩니다.


이후 올리비아는 악령에게 질문을 받았으면 대답을해야 한다며 게임에 참여시키고 악령은 '진실' 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러자 올리비아는 이 게임을 어떻게 끝낼 수 있냐고 질문하지만 위에 적혀있듯 카터가 이미 죽었기 때문에 그것은 불가능하다며 모두 다 죽을때까지 게임은 끝나지 않으며, 다른 이들을 게임에 참여시키는 방법밖엔 없다고 전합니다. 


올리비아는 결국 영화 초반 "난 너희들을(친구) 위해서 멕시코 사람 전부를 죽일 순 없어" 라고 말한것과는 달리 유튜브 영상을 통해 전세계 불특정 다수들에게 게임에 강제로 참여하게 만들며 영화는 끝이납니다.


'트루스 오어 데어' 결말 후기



모두가 행복한 해피엔딩을 원한건 아니지만 딱히 기분 좋은 결말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게임이 중국이랑 인도 돌다가 지치겠다' 와 같은 재미있는 감상평들을 보니 기분이 좀 나아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마지막에 친구들에게 진실을 고르게 시킨 후 악마 차례에서 도전을 선택할 수 밖에 없게 만들어서 게임을 끝내게 하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그렇다면 도전에 실패했을 때 몸속에 들어온 악령에게 제안을 못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면 마키의 몸속에 들어온 악령에게 제안할 수 있었던 것도 마키가 도전을 거부했기 때문인데 만약 진실을 말해서 끝냈다면 바로 올리비아 차례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진실대신 거짓을 말하고 악령이 들어왔을때 제안하면 되지않냐 하는데 '올리비아에게 총을 쏴라' 는 도전을 거부한 마키의 죽음을 막는 과정에서 얼떨결에 올리비아가 총을 맞아서 마키는 살았지만 이미 진실 대신 거짓을 말해서 악령이 씌인 상태에서는 제정신으로 진실을 말한 수는 없으니까요.


올리비아 차례가 왔을때 '트루스 오어 데어?' 라고 물어보는 악령에게 역으로 게임에 참여할 것을 제안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애초에 마키에게 도전을 선택하고 거부하게 만들어서 굳이 본인이 총맞을 이유가 없을 것 같다고 보기 때문에... (마키는 그냥 진실 골라서 진실 말하고 자기 차례에 눈앞에 악령이 보이면 물어보면 되는거니깐요.)


어쨌든 영화의 결말대로라면 결국 언젠가 올리비아 차례가 올때가 되면 그녀는 이미 늙어서 세상을 떠난 후일 것 같습니다. 제대로 안보면 영화를 이해하기가 좀 어렵고 어떻게 보면 중간중간 약간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었던 것 같지만.. 영화가 주고자 하는 메시지에서 무언가 씁쓸함이 남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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