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18년 1월에 개봉했던 영화 '식스빌로우' 를 리뷰해볼까 합니다. 영화 정보에는 스릴러/드라마 로 분류되고 있어서 스릴러 카테고리에 넣었으나 사실 스릴러적인 요소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실제로 2004년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매머드 산에 고립되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하키선수 출신의 실존인물을 소재로 영화화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점과 더불어 영화의 구성이 '127시간' 이라는 영화를 떠올리게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만큼 재미보다는 감동 위주로 그려진 것 같다고 개인적으로 느껴집니다.
식스빌로우 줄거리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하키 선수 출신의 ‘에릭’, 눈 보라 속에 갇혀 시에라 네바다 산맥 매머드 산에서 완전하게 고립되다. 평균 기온 영하 14 ℃, 밤이 되면 영하 40 ℃ 라디오, 핸드폰 등의 통신 수신 불가, 식량과 물은 전혀 없고 숲속의 굶주린 늑대 뿐… 그가 의지할 수 있는 건 배터리가 떨어지고 있는 라디오, 핸드폰 그리고 스노우보드. 삶과 죽음, 희망과 절망의 경계에서 비로소 깨어나는 살고자 하는 본능, 2018년을 여는 가장 강렬한 생존 실화가 시작된다.
'식스 빌로우' 는 '영하 6도 아래' 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영화 속 주인공 '에릭' 은 하키 선수였지만 불행한 가정사로 인해 하키를 그만두고 마약 중독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마약 중독을 치료하기로 마음먹게 되는데 이를 며칠 앞두고 스키장에 가서 보드를 타던 중 그만 조난을 당하고 맙니다. 영화는 주인공 에릭이 조난당한 후 7일동안 생존해 나가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개인적인 평점
(10점 만점 기준)
작품성 : 6점
내용 (소재) : 6점
킬링 타임 (재미) : 4점
영화 추천 : 5점
토탈(Total) : 5점
사실 저는 스릴러물은 킬링타임 목적으로 더 많이보는데 이 영화는 그런점에서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전개가 너무 느리고 중간중간 등장하는 회상씬은 오히려 불필요하다고 느껴질때가 많았습니다. 영화는 분명 조난당한 상황을 그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뭔가 조난당하는 부분이 임팩트가 별로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감동도 생각보다 덜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마지막 실존인물의 모습을 보여줄 때 그냥 다큐멘터리로 봤다면 더 감동적이었을 것 같다고 느껴졌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영화 '127시간' 처럼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라는 점과, 영화속 인물이 조난을 당하고 과거 회상 장면을 보여주고 인물의 심리적 변화를 그리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영화 127시간과는 달리 조난 이후 시간상의 변화라던지 특별한 생존과정의 모습은 별로 비중있게 다뤄지지 않은 것 같아 그점이 아쉬웠습니다. 딱히 재미를 위한 조난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신다면 비추천하고 싶습니다. 마약중독자였던 그가 조난을 당한 이후 마약을 끊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사는 모습들을 본다면 어느정도 감동은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뷰나루의 영화 감상실 > 해외 스릴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터헤드(Cutterhead , 2018) 줄거리, 감상평 (0) | 2019.04.21 |
---|---|
더 웨이브(The Wave , 2015) 줄거리, 감상평 (0) | 2019.04.16 |
데이브레이커스(Daybreakers , 2009) 줄거리, 감상후기 (0) | 2019.04.09 |
더클로브히치킬러 (The Clovehitch Killer, 2018) 줄거리, 결말, 감상후기 (0) | 2018.12.10 |
트루스 오어 데어 (Truth or Dare, 2018) 줄거리, 결말, 감상 후기 (0) | 2018.12.07 |
영화 스카이바운드(SKYBOUND, 2017) 감상후기, 줄거리, 결말 (0) | 2018.12.06 |
영화 호스틸 (Hostile, 2017) 감상 후기, 줄거리, 결말 (0) | 2018.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