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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나루의 영화 감상실/해외 스릴러

더 웨이브(The Wave , 2015) 줄거리,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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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노르웨이 재난 영화 '더 웨이브' 를 소개할까 합니다. 재난영화 광인 저로서는 허접한 CG의 B급 감성이 짙은 재난 영화는 웬만하면 보자마자 꺼버리는 편입니다. 이 영화는 노르웨이 피오르드 지역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헐리우드 영화가 아닌 노르웨이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속 재난상황을 몰입도있게 잘 다룬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웬만한 재난영화들은 다 섭렵해서 볼게 없다.' 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감상해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더 웨이브 줄거리

 

시속 600km의 쓰나미, 생존 대피시간 단 10분! 북유럽을 덮친 사상최악의 재난실화가 온다. "기다려, 아빠가 꼭 구해줄게!" 피오르드의 지진 통제센터에서 근무하는 지질 연구원 크리스티안(크리스토퍼 조너)은 회사를 관두고 가족과 함께 큰 도시로 이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사를 앞두고 계속되는 산사태 징후에 극도로 예민해지는데, 동료들은 데이터 오류일 뿐이라고 그를 안심시킨다. 하지만 그 순간 땅속 깊은 곳으로부터 수축 균열이 시작되고 수십만 세제곱미터의 산사태와 함께 시속 600km의 속도로 거대 쓰나미가 몰려온다. 생존을 위한 대피시간은 단 10분. 10분 내에 해발 80미터 이상의 높은 곳으로 대피하지 않으면 모두가 죽게 되는데...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크리스티안은 과연 가족을 무사히 구할 수 있을까?

 

 

이 영화를 보고나서 안 사실은 이 영화가 시리즈물이라는 사실입니다.  '더 웨이브' 는 쓰나미를 소재로 다룬 영화이며, 같은 주인공들로 2018년에 나온 '더 쿠에이크' 라는 지진이라는 소재를 다룬 영화가 있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이 영화를 재미있게 봤기때문에 '더 쿠에이크' 도 조만간 감상할 예정입니다. 재미있으면 감상 후기 또 올려야겠습니다.

 

 

이 영화에서 쓰나미, 재앙이 덮치는 장면은 그리 길게 나오지 않습니다. 주인공이 살던 마을에서 재난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한 나라를 집어삼킬만큼 거대한 재앙은 아닙니다. '더 웨이브' 의 재미 포인트를 골라보자면 재난 상황이 닥친 이후인 것 같습니다. 주인공이자 아버지인 크리스티안은 딸을 쓰나미로부터 지켜내고, 아들과 아내를 찾기위해 고군분투 하는데요. '아버지가 가족들을 구하러 가는 재난영화' 라는 점에서 다소 흔한 내용이다라고 느껴질 수 있지만 아무래도 그러한 부분들이 있기에 영화가 지루해지는 것 또한 막아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영화의 후반부 장면에서는 눈물나는 부성애를 볼 수 있습니다. 다른 네티즌들의 영화 감상평을 보면 울화통을 치미게 한다(?)는 아내와 아들이지만.. 아무래도 재난영화에선 이러한 캐릭터들을 빼고 진행시키긴 힘들지 않을까 같습니다. 이러한 캐릭터들이 있기 때문에 더욱 스릴감을 주는 것 같기도 하고요. 재난이 발생했을 때 안전수칙대로 따라가는 영화는 없을뿐더러 보는 재미도 없을테니까요.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평점

 

스토리 6.5 비주얼 6.5 연출 6 연기 7.5 (총점 6.5)

이 영화에서 연출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주인공 버프(?)가 조금 심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주인공이 재난과정에서 살아남게 되는 부분에 있어서 개연성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재난영화의 내용구성과 비슷하게 따라간다는 점도 조금 아쉽습니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 부분을 보면 영화 '샌 안드레아스' 와 똑같은 극적인 장면을 넣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어느 영화가 먼저 만들어진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물론 그래도 쫄리는(?) 감은 없지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중간에 주인공이 지시하는 대로 곧이 곧대로 따르는 사람들의 모습은 조금 색다른 패턴이라고 느껴져서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또 영화의 서론이 길다거나, 늘어진다거나 하는 느낌은 크게 못받았기에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지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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