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아들 '브루클린 베컴' 그가 비난 받는 이유

영국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첫째 아들 

‘브루클린 베컴’ 이 자신의 SNS에 여행 후기를

올렸다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브루클린 베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탈리아에 방문하여 관광객들의 모습을 찍은 두 장의 

사진을 공유하며, 이와 함께 브루클린 베컴은

"진짜 이탈리아 같은 곳이 없다" 는 글을 덧붙였다.

사진 속에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명물인 곤돌라에 사람들이 

타 있는 모습과 슈퍼마켓에 한 여성이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공교롭게 사진 속 인물이 모두 동양인이다. 

이를 두고 이탈리아에 많은 동양인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것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보여 논란이 되었다.

이에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 브루클린 베컴이 동양인을 

비하했다면서 인종 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또한 사진 속

관광객의 얼굴이 동의 없이 별도의 모자이크 처리를 하지 않고 

그대로 노출되었기에 이를두고 몰카 촬영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특히 해당 사실이 중국의 SNS인 웨이보를 통해 퍼졌고, 

브루클린 베컴의 SNS에는 그를 비난하는 중국어 댓글이 

다수 올라오며 논란이 가중되었다. 특히 그가 지난 2016년 

중국의 통신기기업체 화웨이의 광고모델이었던 점을 거론하며 

“다시는 돈 벌러 중국에 오지 마라” 고 비판하는 이도 있었다.

이러한 비난에 데이비드 베컴은 논란이 된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고 SNS 계정을 현재 비공개로 전환한 상황이다. 

또 인종차별로 논란이 된 브루클린 베컴을 아들로 둔 

데이비드 베컴의 계정까지도 네티즌들이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브루클린은 결국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브루클린 베컴은 베컴 부부의 4남매 중 첫째 아들로, 

1999년에 태어났으며 브루클린 베컴은 영국 버버리 향수 

캠페인의 포토그래퍼로 발탁돼 사진계에 정식 입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