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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나루의 세상 이야기/연예계 핫이슈

여고시험에 등장한 구하라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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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의 한 여고시험에 카라 출신 구하라와 

강지영,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최씨를 조롱하는 듯

한 예문을 사용한 문제가 출제되어 논란이 되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구하라 깜짝놀랄만한 요즘 여고시험 문제’ 

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모 여고시험 출제문제)


해당 게시물에는 인천의 한 여고에서 출제한 

시험 문제 사진이 공개되었다. 사진 속 시험 

문제에는 구하라와 강지영 그리고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최씨의 사진과 함께 영어로 

대화하는 지문이 등장한다.  



‘Kang ji young’(강지영) 이라는 영문 밑에는 

‘나는 정말 팝콘을 사랑해’ 라는 부제와 함께

 “너희 ‘팝콘각’ 이라는 말 아니? 영화처럼 재미있는 

일이 있을 때 팝콘을 먹어야 한다고 해서 

‘팝콘각’ 이야. 이번에 어떤 걸그룹 멤버가 자기

 남자친구랑 크게 싸웠다더라. 뉴스에서 난리가 났어.

 완전 ‘팝콘각’ 이지 않니?” 라는 지문이 제시되었다.



이어서 ‘나는 데이트 폭력을 혐오한다’ 라는 부제가 

적혀있는 ‘Gu Ha-ra’(구하라)는 “팝콘각? 그런 

말은 사용하면 안돼! 나는 네가 심각한 내용을 그런 

단어로 말해서 기분이 너무 나빠. (_____)은 중요해. 

네가 주제를 다룰 때 내용 뿐 아니라 말하는

 방식도 중요하다는 거야” 라고 말하고 있으며  



이어 ‘Choi Hairdresser’(최 헤어디자이너)는

 “나도 하라 말에 동의해. 나는 손님 머리를 자를 

때 내 일상생활을 이야기해주는데, 그들은 조금도

 지루해하지 않아. 나는 이야기 내용은 물론, 말하는 

방식도 신경 써. 이게 내가 내 고객들과 여자친구

에게 사랑받는 이유야. 하하하. 아무튼 나는 그 

남자가 왜 여자친구에게 폭행당했는지 이해를 

못 하겠어. 불쌍한 남자야!” 라고 했다. 


최 헤어디자이너 이름 밑에는 ‘내 여자친구는 

나를 사랑해’ 라는 말이 명시돼 있다.  

온라인상에 해당 여고시험 문제가 확산되자

논란이 되며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구하라와 전남자친구 최씨의 갈등은 

당초 폭행시비 문제에서 최씨가 구하라에게 성관

계 동영상을 보낸 사실이 알려지며 ‘리벤지 포르노’ 

논란으로 확대됐으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여고시험에 등장한 강지영의 경우 지난달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팝콘 기계에서 팝콘

이 튀겨지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해 ‘팝콘각’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일각에선 강지영이 팝콘 사진으로 구하라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며 추측했지만 강지영 측은

 “구하라 사건과 관계가 없는 사진이다. 생각도 

못했던 일이라 황당하다” 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누리꾼은 연예인을 둘러싼 사건을 

시험 예문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었냐며 비난을 

쏟아내는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사건 당사자들에

 대한 ‘2차 가해' 라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구하라와 관련된 여고시험을 제출했던 해당 여고 

관계자는 "학교도 상황을 파악하고 있고 굉장히 

민감한 사안이라서 일일이 답변하기 어렵다"며 

"담당 교사가 경위서를 작성해 인천시교육청에

 보낼 것" 이라고 전했다.



또 해당 여고 관계자는 "어떤 의도없이 아이들이 

흥미 있을 만한 주제를 가지고 온 것뿐" 이라면서

 "학생들이 최근의 사회적 분위기를 시험 내용과 

결부시켜 이것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는 점에 

놀라고 있다"고 했다.


해당 여고 교감은 "해당 교사가 민감한 사안일 때

는 같은 단어라도 경우에 따라서 조심스럽게 사용

해야 한다는 취지의 문제를 내면서 학생들의 이해

를 돕기 위해 예시를 든 것인데 적절하지 않았다"

며 "학교 측도 문제를 인지하고 회의를 거쳐서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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