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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나루의 세상 이야기/국제/국내 사회

"윤지오 증언은 거짓" 주장한 김 씨 '증거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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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자연의 동료 배우 윤지오가 책 '13번째 증언' 출간과 더불어 여러 매체 인터뷰 통해 장자연의 성추행·성희롱 피해 사실에 대해 증언하고 있는 가운데 '윤지오의 증언이 거짓' 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작가 김모 씨가 "윤지오는 장자연과 생전에 별다른 친분이 없었다" 고 주장하며 '장자연 사건' 을 조사 중인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조사단)을 직접 만나 관련 증거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경 조사단 관계자가 서울 시내 모처에서 '윤지오의 장자연 관련 증언은 거짓이다' 라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있는 작가 김모 씨 등 2명을 만나 관련 진술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지난해 6월 윤지오가 책 출간 관련 도움을 구해오면서 친분을 쌓아온 인물로 그는 해당 자리에서 본인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를 조사단 측에 제출했다. 해당 자료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9개월여간 김 씨와 윤지오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전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 술자리에서 윤지오가 '과 장자연 사건 관련 수사기관 조사에 출석했을 때 조사관이 나간 사이 책상 위에 회색 문서를 우연히 봤다. 거기서 유명한 사람들 이름을 봤고, 그때 이들이 장자연 언니 자살과 관계 있단 걸 알게 됐다’ 라고 말했다" 고 주장했다. 

 

또 "윤지오가 한국에 있을 때 장자연 씨가 그런 일을 당하고 있는 지도 몰랐다. 외국 나가서도 장자연씨와 따로 연락하지 않았고 소속사에서 자연 언니가 자살했단 소식을 전해들었을 때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뭐 때문에 그랬는지 전혀 몰랐다고 했다" 고 전했다.

 

김 씨가 증거로 제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 일부.

 

이어 김 씨는 윤지오가 발매한 책 '13번째 증언’ 이 유가족 동의를 얻지 않은 채 출간됐다고 주장하며 "윤지오의 행보는 본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것으로, 오히려 고인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 며 조사단의 조사에 응하게 된 동기를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윤지오가 유일한 목격자라며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자 대다수 매체가 검증없이 그대로 보도했다" 면서 "윤 씨의 증언은 장자연 사건과 별개로 보고 검증할 필요가 있다" 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러한 김 씨의 주장에 대해 윤지오는 "혼자서 소설 아닌 소설을 쓰고 계신 것" 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그는 "제가 문건(장자연 리스트)을 본 핵심 인물이라는 사실은 관련 수사관이 알고 있고 조서에도 다 나와있다" 며 "이 점은 변동되어서도 안되며 저에 대한 분명한 명예훼손" 이라고 밝혔다. 

 

 

장자연과의 친분에 대한 김 씨의 주장에 대해선 "검찰, 경찰 조사에서 언니와 저의 통화기록, 문자를 확인했고 일주일에 적게는 3번 본 사이" 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또 "김 씨는 유가족의 이름도 모른다. 도대체 어떻게 유가족분들을 본인 입에 담는지 이해할 수 없다" 며 "제 책이 문제가 된다면 진작에 얘기가 나왔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윤지오는 "현재 저런 사람에게 에너지를 쏟고 싶지 않아 방치하지만 변호사분들이 자료를 모으고 있고 이번주에 고소할 예정" 이라며 "허위사실 유포, 모욕, 정신적 피해보상 등 죗값을 반드시 치르게 할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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