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울산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20대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음식을 집어던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던 40대 남성이 "피해 알바생에게 사과
하고 싶다" 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울산 중부경찰서는 "어제 저녁
진행된 조사에서 손님 49세, 김 모 씨가 세트메뉴
를 주문했는데 단품이 나와 순간적으로 화가 났고,
회사 일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은 상태에서 한순간
폭발한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는 진술을 했다" 고 밝혔다.
김 씨는 "회사 일로 스트레스가 많아 감정을 참지
못했다" 며 "자신의 잘못을 모두 반성한다" 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15일 저녁 8시경 경찰서로 출두해 1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았고, 조사에 앞서 피해 알바생의
가족과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김 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고,
피해자 측이 병원 진단서 등을 제출할 경우
상해 혐의를 적용하는 것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김 씨는 11일 울산 북구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에서 승용차를 탄 채 자신이 주문한 음식을
받은 뒤 직원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누다 갑자기
직원 얼굴을 향해 해당 음식이 담긴 봉투를
집어 던지고 그대로 매장을 떠났다.
이에 해당 맥도날드 매장 점주는 14일 김 씨를
폭행 혐의로 고발했다. 해당 아르바이트 직원은
이 사건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를 목격한 뒷차량 운전자가 블랙박스
영상을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에 올렸고,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손님의
'갑질' 이 아니냐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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