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있는 엄마들은 아기를 안을때 주로 자신의
몸 어느 쪽에 오도록 안고 다닐까요? 잘 살펴보면
대부분의 엄마들이 아기를 왼쪽으로 안을 확률이
높습니다. 실제 한 실험 결과에서 여성의 75~80%
가 아기를 왼쪽으로 안는 경향을 보였다고 하는데
요. 이는 그저 우연이라고 치부하기엔 상당히 큰
수치입니다.
그렇다면 엄마들이 아기를 왼쪽으로 안게되는
데는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최근 한 연구에서는
아기를 왼쪽으로 안는 행동이 여성의 본능에서
나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즉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이전까지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저 엄마의
심장박동소리를 아기에게 들려주기 위한 행동이라
는 분석만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 또 다른
이유가 있다는 사실이 최근 여러가지 연구를 통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 연구팀은
인간이 우뇌로 아기의 변화를 빠르게 처리하고자
왼쪽으로 안는 본능이 생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를 '좌편향 현상' 이라고 부르며 “아기
를 왼쪽으로 안으면 엄마는 아기의 눈물, 웃음,
하품 등 여러가지 생존 신호를 빠르게 알아차리고
적절하게 대응을 할 수 있다” 고 밝혔으며 또한
엄마와 아기의 유대감이 더 깊어진다고 분석했습니다.
참고로 우리 몸의 왼쪽 부분은 우뇌가, 오른쪽
부분은 좌뇌가 대부분 통제하고 있습니다. 좌뇌는
분석적, 계산적, 논리적, 합리적인 부분과 관계되는
반면 우뇌는 통합적, 감성적, 직관적인 부분을
관할한다고 합니다.
즉 뇌의 오른쪽인 우반구에서 정서 부분을 담당하
고 있기때문에 우리 몸의 왼쪽으로 아기를 안고다
닐때 더욱 쉽게 감각을 교류할 수 있게 된다는것입
니다.
이러한 좌반구와 우반구의 역할 차이 때문에 우리
는 본능적으로 왼쪽 가슴에 아기의 얼굴이 오도록
껴안게 되고 이때 아기와의 긴밀한 유대를 형성하
는데 도움이 되는 우반구 영역이 활성화 된다고 합니다.
아기를 왼쪽으로 안는 건 인간뿐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Nature Ecology and Evolution' 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침팬지, 바다코끼리, 범고래, 캥거루
등 포유류도 새끼를 왼쪽으로 안는다고 하니 정말
신기한 일이죠?
뇌의 좌반구와 우반구에 관한 또 하나의 재미있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2001년 하버드의대 줄리언
키넌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이 스스로의
얼굴을 알아보게끔 하는 역할을 우반구가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실험은 좌반구와 우반구를 번갈아 마취시킨 뒤
유명인과 자신의 얼굴 사진을 섞어놓고 자신의
얼굴을 찾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때 우반구를
마취시킨 경우에는 자신의 얼굴 사진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사람과 침팬지.오랑우탄 등 고등 영장류
만이 자신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유아들도 우반구가 완전히 발달하기 전인 18~24
개월전에는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알아
볼 수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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