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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나루의 세상 이야기/연예계 핫이슈

스탠딩에그 논란 '김정은 미화'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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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탠딩 에그(Standing Egg)' 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미화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9일 오후 스탠딩에그 공식 페이스북에는

 "와아~ 이거 간만에 소장욕 폭발 넘 귀여워.

 '김정은 위원장 에그 팬' 설도 있었더랬죠?" 라는

 글과 함께 전시회 홍보용 사진 여러장이 게재되었다.


스탠딩에그는 한 전시회 '북조선 판타지' 를 

소개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을 본뜬 

것으로 보이는 피규어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나 이는 마치 김정은을 미화하는 듯한 

모습처럼 보여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일각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묘사되고 있다.


지난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모습들은 

국민들이 김정은 위원장이 갖고 있던 ‘은둔자’,

 ‘독재자’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충분했다는 평가가

 있었고 이후 김정은 위원장이 회담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예의를 갖추는 모습까지 비춰지면서

 기존에 비춰졌던 이미지를 탈피했다는 평이 나오기도 했다.


남북정상회담 이전만 해도 북한은 비정상 국가란 

인식이 컸고, 김정은 위원장은 부정적인 이미지로 그려졌다. 



그러나 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난 후 

일부 누리꾼들은 김 위원장을 ‘으니’ 라고 부르며 

"귀엽다", "입덕(한 곳에 빠지는 것)이다" 등 호감

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를 두고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히 변한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김정은에 대한 호감 표현이

 도가 지나쳐 불편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남북이

 평화를 위한 대화를 시작한 것은 기뻐할 일이지만, 

김정은 자체를 추켜세울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김위원장이 친형 김정남을 암살하고, 

고모부인 장성택을 공개처형한 사건을 언급하면서

 “얼마 전까지 핵무기로 전 세계를 위협하다가 그가 

평화 협상 테이블에 단 한 번 참석했다는 것만으로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있는 것 같다” 며 “김정은은 

속내를 알 수 없는 사람인데, 그에 대한 미화는

 매우 위험한 일이 아닌가” 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천안함 피격사건이나 연평도 포격 등 북한과 

얽힌 과거사 문제가 평화란 이름으로 없어지지 

않는다는 일침도 이어졌다. 김정은 위원장은 회담

에서 배후를 부인하고 있는 천안함 피격사건은

 언급조차 하지 않았고,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진

 연평도 포격은 ‘상처 치유’ 란 말로 어물쩍 넘어가기도 했다.


이를 두고 김정은 위원장이 해당 사건에 대해

 간접적으로 유감을 표명한 것이라고 보는 분석도

 있었으나 반면에 당시 민간인 2명을 포함한 4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다쳐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준 일인만큼 이에 대한 직접적

인 사과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 또한 분분했다.



이어 지난 3월말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내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교통사고로 숨진 사건을 언급

하며 “책임을 통절한다”, “속죄한다” 는 단어를 쓰며

 책임을 인정한 것과는 대조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반인권적인 지난 행적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친근한 이미지로 미화하는 

듯한 모습들이 나와 논란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그룹 스탠딩에그 역시 그 논란에 직면하게 되었다.



한편 그룹 '스탠딩에그' 는 지난 2010년 결성된

 밴드로 어쿠스틱한 감성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지난달 2일에는 신곡 '사랑은' 을 발매하는

 등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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