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뷰나루의 영화 감상실/해외 스릴러

더클로브히치킬러 (The Clovehitch Killer, 2018) 줄거리, 결말, 감상후기

반응형


오늘 리뷰할 영화는 '더클로브히치킬러' 라는 해외 스릴러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한 마을에서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이후 10년이란 시간이 지난 시점을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 정보에 따르면 이 영화는 장르가 드라마, 공포, 미스터리로 소개되어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잔잔한 스릴러물이라고 생각합니다.


* 영화 결말과, 스포일러 감상 후기는 맨아래 따로 준비해 두었습니다. 



더클로브히치킬러 줄거리


클로브히치 킬러의 연쇄 살인 행각이 멈춘지 10년, 마을에서는 매년 추모식이 열리는 가운데 평범한 10대 소년인 타일러는 자신의 가까운 곳에 범인이 있음을 의심하게 된다. 이후 연쇄 살인마를 추척하고 있는 '캐시' 라는 인물과 함께 범인을 찾기 위해 사건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딱히 줄거리가 소개되어있지 않은 관계로 길게는 쓰지 않겠습니다. 사실 스포일러라고 정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어디서부터 정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영화 특성상 스포라고 생각되진 않지만 누군가에겐 스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줄거리는 짧게만 설명해드립니다.


개인적인 평점 (10점 만점)


퀄리티 : 6점

작품성 : 6점

내용(소재) : 6.5점

킬링 타임 : 6점

영화 추천 : 6점

토탈(Total) : 6점


사실 저만의 평점 매기는데 필요한 세부항목들이 아직 정립되지 않아서 평점 하기가 애매하네요;; 빠른 시일내로 평점 세부사항들을 정립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영화의 전반적인 퀄리티는 나쁘지 않습니다. 영화 내용상 크게 액션이 필요하다거나 CG가 필요하다거나 하지 않았기에 퀄리티 점수는 6점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소재는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연출하는 방식이나 구성등 내용을 풀어나가는 방식이 조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킬링타임으로는 크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영화추천 점수와 더불어 6점 드립니다.


더클로브히치킬러 감상후기 (노스포)


오늘은 줄거리를 설명해드리지 않고 아래에서 스포일러등을 포함하여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스포없는 감상후기부터 먼저 말씀해드리자면 소재에 비해서 영화가 보여주는 내용 구성등이 약간은 허술해보였습니다. 사건에 대한 초점보다는 주인공 타일러의 심리에 대한 부분을 더 많이 다룬 것 같고 또한 영화 후반부 범인의 행동들을 연출한 부분에서도 좀 많이 아쉽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후반부에 주인공 시점이 아닌 다른 부분을 먼저 보여주면서 나름 신선한 방식으로 연출했던 것 같습니다. 영화의 장르와 달리 개인적으로 공포감이나, 긴장감, 미스터리 등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고 소재와는 달리 영화는 매우 잔잔하게 진행되는 듯 합니다. 기대하고 보지않는다면 나름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인것 같습니다.


더클로브히치킬러 결말 및 후기

*스포일러 주의


일단 영화에 대한 리뷰를 적기에 앞서 TMI(Too Much Information)를 하나 적어보려고 합니다.. 제가 이 영화를 볼 당시, 처음부터 잘못 이해하게 만든 발번역이 있었기 때문에 그부분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타일러의 아버지는 한 교회에 스카우트 부대를 이끌고 있고 아들인 타일러 역시 스카우트 부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화 초반부에 보면 아버지가 타일러에게 장난을 치면서 "말해~ (Say it)" 라고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타일러가 계속 싫다고 하다가 마지막에 "아저씨" 라고 말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전 이 부분을 보고 타일러의 아버지가 새아버지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후로 한번도 타일러가 아버지를 아저씨라고 부르는 모습은 나오지 않았고 영화 내용상 새아버지라고 생각될만한 부분도 없었습니다.


이후 이 영화의 리뷰를 쓰기까지 한참을 고민해야 했습니다. 결국 저는 이 영화의 영어로 된 스크립트까지 다운받았는데요. 그곳에서 타일러의 해당 대사 부분이 "Uncle" 이라고 적혀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Uncle의 뜻을 일일이 찾아보고 난 후에야 비로소 'Say uncle' 이라는 영어 표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Say uncle' 이라는 말의 의미는 직역하면 "삼촌 or 아저씨 라고 말해" 이지만 사실 이 표현의 진짜 의미는 "항복해라. 졌다고 말해라" 이런 뜻이라고 합니다.


Say uncle! (졌다고 말해!)

Okay, uncle. (그래 졌다. 항복.)


이 표현은 위의 방식처럼 사용하고 특히 영화에서처럼 장난칠 때 항복하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누가 이런 표현을 두고 우리나라로 치면 "형이라고 불러봐~" 랑 비슷하다고 했는데 딱 그런 늬앙스의 표현인거죠. 따라서 타일러가 "Uncle" 이라고 한건 "아저씨" 라고 한게 아니라 "항복" 이라고 말한건데 어쨌든 전 이런 발번역 때문에 이 영화를 잘못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리뷰를 쓰기전에도 한참을 고민해야 했습니다. 아마 저뿐만 아니라 이 부분 때문에 새아버지로 오해한 분들도 몇몇 계실듯 합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의 가족은 10년전 연쇄살인이 발생했던 마을에 살고 있는 평범한 크리스천 가족입니다. 아버지는 수리공 일을 하고 있으며 마을의 교회에서 스카우트 부대의 리더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들에게는 몸이 아픈 삼촌이 한명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타일러가 아버지의 차를 몰래 끌고 나가서 여자친구를 만나는데 이 과정에서 여자친구가 타일러의 아버지의 차에서 이상한 사진을 하나 발견합니다. 무척 변태스러운 사진 한장이었습니다. 이후 실망한 여자친구는 여기저기 얘기하고 다녔고 타일러는 이상한 아이로 낙인찍히게 됩니다. 하지만 타일러는 자신의 아버지 차에서 그런 사진이 나온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아버지의 창고를 몰래 가보게 되고 그곳에서 같은 종류의 잡지와 폴라로이드 사진 한장을 발견하게 됩니다. 타일러는 이후 그 사진속 인물이 클로브히치 살인사건의 희생자라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그는 아버지를 연쇄살인마라고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평소 동네에서 아웃사이더로 취급받고 있던 캐시라는 인물과 친해지게 됩니다. 캐시는 마을에서 10년전 발생했던 연쇄살인 사건에서 엄마를 잃었습니다. 이후 그녀는 그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계속해서 추적해오고 있었기에 그녀를 통해서 사건을 파헤쳐 보려고 합니다.



이후 타일러가 가족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캐시를 만나던 중 들키게되자 어쩔수 없이 가족들에게 캐시를 소개합니다. 타일러는 캐시에게 자신의 아버지가 범인같다며 의심하고 있는 사실을 말했고 캐시는 타일러의 아버지에게 매듭을 몇가지나 할 줄 아냐고 물어보면서 그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이 연쇄살인 사건에는 독특한 매듭법이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타일러는 아버지의 창고에서 한 설계도를 발견하고 그 설계도가 자신의 집 지하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후 지하에서 여러 희생자들의 신분증, 운전면허증등 여러가지 정보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나 타일러의 아버지는 뭔가를 눈치챈 듯 타일러에게 같이 여행을 가자고 제안합니다. 타일러는 몸이 안좋다며 피하려고 했지만 어쩔 수 없이 따라가게 됩니다.



아버지와 단둘이 여행을 가게 된 타일러, 아버지의 생각을 전부 알 순 없지만 뒤에서 엽총을 들고 따라오니 더 무섭게 느껴질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뜻밖의 사실을 고백합니다. 사실 10년전 발생했던 클로브히치 연쇄살인의 범인은 바로 삼촌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삼촌이 10년전 변태적인 성향을 주체하지 못해 이를 행동으로 옮기다가 연쇄살인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아버지가 삼촌에게 자수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이를 피해 도망치려다 사고가 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타일러는 아버지의 말을 믿게됩니다. 이미 10년동안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가족들을 위해 지하에 있던 증거들을 불태우기로 하는 부자, 이렇게 클로브히치 연쇄살인 사건의 주요 증거들은 잿더미가 되어 사라지고 맙니다.



이후 아버지는 아들을 리더십 캠프에 보내고, 남은 가족들은 외할머니댁으로 여행을 보냅니다. 무슨 속셈일까요?



이후 표적이라도 정한 것인지 마트에서 장을 보던 한 여성에게 친절을 베푼 후 그녀를 몰래 미행하기 시작하는 아버지, 이후 그녀의 집에 찾아가 그녀의 모습을 카메라로 찍고 살인을 저지르려고 합니다. 결국 클로브히치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은 아버지였던것이죠. 그가 10년만에 다시 살인을 시작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희생자들의 증거품들을 다 인멸했기 때문에 새롭게 또 수집하고 싶어서 였을까요? 



그러나 그 집에 숨어있었던 타일러와 캐시. 타일러는 사실 캠핑에 가지 않았고 캐시와 함께 아버지를 추적했던 것입니다.  타일러는 총을 들고 아버지에게 다가가 살인을 그만두고 자수할 것을 요구하지만 아버지는 타일러를 회유한 후 갑자기 타일러의 총을 뺏어 그에게 총을 쏘려고 합니다. 하지만 타일러의 총은 총알이 들지 않은 빈총이었죠. 결국 캐시와 타일러는 아버지를 제압하고 산으로 끌고 가 죽이고 맙니다.



이후 타일러의 아버지는 총기 사고로 숨진 것으로 마무리 되며 아들 타일러가 아버지에 대한 말과 "사랑해요" 라는 말을 전하면서 영화는 끝이납니다. 


처음 번역때문에 오해를 하고 있던 저는 새아버지인데 무엇때문에 타일러가 저렇게까지 혼란스러워하는가 싶었는데 이제와서 보면 친아버지가 갑자기 연쇄살인마라는 사실을 알게된다면 정말 무척이나 혼란스러울 것도 같습니다. 그러나 영화는 이를 차분하고도 잔잔하게 표현한 듯 했고 배우들의 연기력 또한 좋게 느껴져서 몰입하는데 있어서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