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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나루의 세상 이야기/국제/국내 사회

양진호 검찰 송치, 숨겨진 음란물 대부? '웹하드 카르텔'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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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구축한 웹하드 카르

텔의 실체가 경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양 회장이 

웹하드와 필터링 업체를 실소유하고, 헤비업로더를

 보호하는 방식으로 '음란물 왕국’을 구축, 주도했다

는게 경찰의 판단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16일 오전 10시 브리핑을 열고 정보통신망법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 상습폭행, 강요 등 혐의로 

구속된 양진호 회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양진호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음란물 유포,

음란물 유포 방조,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방조, 

업무상 횡령, 강요, 폭행, 동물보호법 위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저작권법 위반 방조,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총 10개에 달한다.



양 회장은 2003년 위디스크, 2007년 파일노리를

 각각 설립하고 2008년 필터링 업체인 뮤레카를 

인수해 명목상 대표를 내세워 운영하였다. 


양회장은 웹하드 업체를 운영하면서 불법 촬영된 

음란물 등 5만2천여건과 저작권 영상 등 230여건

을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위해 웹하드 내

 헤비 업로더들을 철저하게 관리하면서 음란물 

유통을 사실상 주도한 사실이 경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불법 컨텐츠 유포 방식으로는 음란물 업로드 회원

에게 5~18%를 수익금으로 나눠주며 웹하드 회원

들에게 유통하였다. 특히 헤비업로더는 ‘우수회원’

 으로 선정해 수익률 높였고, 로더가 방송통신심의

위원회 등에 적발되면 ID를 변경하도록 권유하는

 등 업로더를 보호하기도 했다. 


이런 방법으로 다량의 음란물 등을 올린 업로더 

중에는 2억원 넘게 수익을 올린 으뜸회원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러한 음란물 유통을

 제한해야 할 필터링 업체를 직접 소유하면서 

음란물 차단을 하지 않고 방조한 혐의도 추가적

으로 받고 있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최근 1년간 매출액만 550억원에 달했다.



이와 함께 위디스크 전직 직원 폭행, 법인계좌에서 

2억8000만원을 출금해 고액 미술품을 구입한 혐의

(업무상 횡령), 직원 6명을 상대로 머리염색을 시키

고 생마늘을 먹이는 등 엽기행각을 벌인 혐의 (강요)

 등도 사실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양 회장이 2015년 강원도 홍천 소재 

연수원에서 전·현직 임원 등 7명과 함께 대마를 

흡연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대마수수 및 흡연한 

사실도 확인했다. 허가받지 않은 도검과 활로 닭을 

잔인하게 죽인 행각에 대해서는 동물보호법 위반과

 총포·도검·화학류 등의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현재 경찰은 음란물 유포를 도운 관련 업체 전·현직 

임직원 등 19명과 헤비 업로더 61명, 양 회장과 

대마초를 나눠 피우고 동물을 학대한 임직원 

10명 등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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