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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나루의 영화 감상실/액션 영화

페퍼민트 (Peppermint, 2018) 줄거리, 결말, 감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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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페퍼민트' 리뷰를 해볼까합니다. 이 영화는 리암니슨 주연의 영화 '테이큰' 의 감독인 피에르 모렐이 감독을 맡았습니다. 여자 버전 '테이큰', 미국판 '아저씨(원빈 주연)' 로 불리고 있기에 어떠한 영화인지 더욱 궁금증을 유발했습니다.


* 영화 결말과, 스포일러 감상 후기는 맨아래 따로 준비해 두었습니다. 



페퍼민트 줄거리


어느날 갑자기 갱단의 무차별 공격으로 남편과 딸을 잃고 혼수상태에서 깨어나게 되고 이후 전문 킬러가 되기 위해 오랜 기간 인고의 훈련을 거듭하며 가족이 무참하게 살해당한지 5년째가 되는 날 부패 권력과 갱단에 맞선 처절한 복수의 서막을 연다. 


지극히 개인적 평점 (10점 만점)


퀄리티 : 6.5점

작품성 : 6점

내용(소재) : 6점

킬링 타임 : 7점

영화 추천 : 7점

토탈(Total) : 6.5점


개인적으로 액션영화 중에는 복수극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특히 복수극은 킬링타임으로도 아주 제격이라서 주로 액션물은 그런 장르로 많이 보곤 하는데요. 이 페퍼민트 라는 영화 역시 내용이나 퀄리티 등을 토대로 볼때 킬링타임용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또 한번쯤은 봐도될법한 영화라고 생각하여 모든 점수를 6점 이상으로 매겼습니다.


영화 줄거리 및 감상후기 (노스포)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는 주인공 라일리, 그녀는 딸의 생일을 맞이하여 놀이공원에 놀러가게 됩니다. 그런데 남편이 친구에게 부탁받은 일에 갱단이 연루되었고 남편은 뒤늦게 그 일을 못하겠다고 친구에게 다시 전했지만 이미 갱단에게 죽임을 당한 친구와 남편이 친구와 한패라고 생각하는 갱단 두목은 부하들에게 남편을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이후 갱단은 남편이 있는 곳을 찾아내어 무차별적으로 기관총을 난사합니다. 이 과정에서 딸과 남편이 죽고 라일리는 머리쪽에 총상을 입게됩니다. 



그리고 얼마후에 병원에서 깨어나게 된 라일리는 깊은 슬픔에 잠기게 됩니다. 그리고 총을 쏜 갱단들 얼굴에 있던 특유의 문신 때문이었을까요? 라일리는 자신이 범행 현장에서 보았던 갱단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기억하며 용의자 선상에 오른 사람들중 범인들을 정확히 지목합니다. 그리고 재판이 시작됩니다. 아마 이때까지만해도 주인공은 갱단들을 상대로 직접적인 복수는 꿈도 꾸지 못했을 듯 합니다. 



그러나 갱단 측 변호사가 집으로 찾아와 돈을 건네며 합의할 것을 요구하고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는 주인공은 화를내며 매몰차게 이를 거절합니다. 그러나 변호사는 라일리가 신경 안정제등 약물을 복용하고 있지않냐며 협박하는 듯한 말을 남기며 가버립니다.



하지만 재판을 진행하는 판사 역시 똑같이 부패한 판사로 뇌물을 받았는지 증거 불충분이라며 라일리의 가족을 죽인 용의자들을 풀어주려 합니다. 



이에 라일리는 자신의 눈으로 똑똑히 봤다며 저들이 범인이라고 주장하지만 변호사는 주인공이 약물을 복용하고 있기에 증거로 볼 수 없다며 이의를 제기하였고 라일리는 약을 먹은적도 없다고 소리치지만 판사는 주인공을 정신 이상으로 치부해버립니다.



정신 이상자로 내몰린 주인공을 보며 비웃는 범인들. 여자는 곧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당할 위기에 처합니다. 



그러나 이대로 당할 수는 없습니다. 라일리는 기지를 발휘하여 정신병원에 끌려가던 도중 탈출해버리고 이내 잠적하고 맙니다. 이후 영화는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게 됩니다.


페퍼민트 결말 및 후기 

* 스포일러 주의



기관총을 쏴서 가족들을 숨지게 한 세명의 갱단원들이 대관람차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이는 라일리가 5년동안 비밀리에 훈련을 하면서 드디어 복수의 서막이 열렸음을 알리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끝나지 않고 과거의 재판을 맡았던 판사를 찾아가 복수하는 라일리, 판사의 몸에 폭탄을 장착한 뒤 휴대폰과 연결해두고 나중에 그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폭발시킵니다.



빈민가에서 숨어지내는 라일리는 복수를 하면서 잦은 부상을 겪지만 주인공인 만큼 끈질긴 전투력을 자랑합니다. 사실 아무리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해도 인간 능력의 한계치가 있기 마련인데 이 페퍼민트라는 영화의 라일리 라는 캐릭터는 어떻게보면 히어로물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현실적인 것보다는 보다 잔인하고 통쾌한 복수 위주로 그려진 것 같습니다. 근데 사실 저는 이런 사이다 액션을 좋아합니다. 영화 '이퀄라이저' 도 그래서 매우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대중교통에서 마주친 꼬마와 그 아이를 학대하는 나쁜 아버지를 발견한 라일리는 꼬마의 아버지를 뚜까 패주고 앞으로 함부로 하면 응징을 가하겠다고 협박하며 자신이 복수하려던 대상 외에도 나쁜놈에게 정의를 실현합니다.



FBI 에게 자신의 은신처를 들키게 되지만 갱단과 한패인 부패 경찰로 인해 갱단들이 그녀가 있는 빈민가로 오게 됩니다. 이 경찰은 과거의 라일리 가족 사건의 수사를 맡았던 경찰이었죠.



갱단 두목이 있는 본거지를 탈환하며 통쾌하고 시원한 액션을 선보이던 중 갑자기 딸이 생각나서 두목을 죽이지 못하고 부상을 입은 채 탈출하게 된 라일리는 자신의 은신처로 돌아와 기절하고 맙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몰려온 갱단들이 그녀를 잡으려고 하죠. 이런 위기의 상황에서 딸의 모습이 보이면서 그녀는 힘을 내게 됩니다.



라일리를 찾지 못하자 갱단 두목은 협박을 합니다. 빈민가에 있던 한 어린 소녀를 데리고 있는데 오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을 한 것입니다. 무전기로 이를 듣고 있던 라일리는 어쩔 수 없이 두목 앞으로 가게 됩니다.



하지만 악당에게 주인공이 잡혀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주인공을 바로 죽여버리는 영화는 못 본 것 같습니다. 꼭 뭔가 말하다가 못죽이거나 충분히 죽일 수 있는데 안죽이죠. 죽이면 영화가 끝날테니까요. 이런 부분은 당연하게 봤습니다.



이어 경찰이 빈민가에 출동하게 되고 갱단들은 모두 도망을 갑니다. 이어 라일리 역시 갱단 두목을 쫓습니다.



드디어 갱단 두목을 죽일 수 있는 상황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경찰들은 라일리에게 총을 내려놓고 투항할 것을 요구합니다. 갱단 두목 역시 라일리를 도발합니다. 하지만 쉽게 당할리 없는 라일리 결국 자신의 손으로 갱단 두목을 죽이고 경찰을 따돌린 채로 사라져 버립니다.



이어 가족들이 잠든 곳으로 와서 울부짖는 그녀. 처절하고도 치열했던 복수는 끝났지만 마음의 상처는 그 어떤것도 해결해줄 수 없는 것이겠죠. 그리고 그대로 쓰러져버립니다. 이윽고 병원에서 눈을 뜬 라일리는 이대로 평생 옥살이를 하는가 했으나 라일리를 찾아온 형사는 수갑 열쇠를 그녀에게 쥐어주고 가버리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웬만한 복수극은 다 킬링타임으로 보기에 나쁘지 않을 듯 싶습니다. 이 영화 역시 기대보다 덜도 더도 하지 않게 딱 처음 보이는만큼 보여지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흥미 위주로 나쁘지 않게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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