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여관 불화폭로? "해체가 아닌 분해"

밴드 '장미여관' (강준우, 육중완, 윤장현, 임경섭,

 배상재) 이 해체를 알리며 팀 활동을 중단하는 

과정에서 '불화 폭로' 로 보이는 글이 올라오면서 

의견이 대립되는 듯 보이며 불화설에 휩싸였다.

12일 장미여관의 소속사인 록스타뮤직앤라이브는 

“장미여관은 멤버 간의 견해 차이로 인해 당사와 

전속 계약이 종료되는 11월 12일을 기점으로 

7년간의 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 며 활동 

중단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이어 소속사는 “육중완과 강준우가 '육중완 밴드' 

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 

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소속사 발표가 나간 후 장미여관의 멤버인 

임경섭, 윤장현, 배상재는 페이스북을 통해 "소속

사 명의로 나간 밴드 '장미여관' 의 해체 소식의 

잘못을 바로 잡고자 부끄러운 얼굴을 들게됐다"

 면서 “장미여관은 해체가 아니라 분해됐다." 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두사람 (육중완, 강준우)이 우리에게 

(윤장현, 임경섭, 배상재) 장미여관에서 나가달라고 

했다" 며 팀내 불화가 있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장미여관 '배상재, 임경섭, 윤장현' 이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

그러면서 “장미여관은 구성원 누구 한 사람의 것이 

아니다. 아무개와 장미여관이 아닐뿐더러 ‘아무개 

밴드’는 더더욱 아니다” 라며 "장미여관은 5인조 

밴드다. 내세울 것 없는 무명 연주자들 뜻밖의 

행운 덕에 지난 7년 동안 분수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고맙다” 고 덧붙였다. 

이들은 소속사가 언급한 ‘육중완 밴드’ 을 겨냥한듯

 뼈있는 발언을 했다. 그러나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정리하자면 장미여관의 육중완과 강준우 측은 

멤버간의 견해 차이로 팀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했지만, 임경섭, 배상재, 윤장현 측은 “해체가 아닌

 분해” 라고 주장하며 육중완과 강준우가 팀에서

 나가달라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장미여관의 멤버 배상재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방송이나 기사에서 육중완이 자신의 

수익을 팀에게 나누고 있다는 말이 자주 언급됐었

다. 육중완의 좋은 이미지가 팀에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딱히 그걸 해명하려거나 하지

는 않았다” 라며 “팀 일정을 제외하고 육중완의 개

인 일정으로 생긴 수익은 N분의 1로 나누지는 않았

다” 고 설명했다.

아울러 “육중완과 강준우는 밴드를 결성했지만, 저

희들은 당장 먹고살 것이 문제다. 무엇을 준비하고 

생각할 겨를이 없다. 아직 계획도, 마음의 여유도 

없다” 고 토로했다.

이처럼 밴드 장미여관의 팀 활동 마무리를 두고 

의견이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장미여관의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불화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금전적,

 수익으로 인한 불화는 아니다" 라며 “멤버들 

사이의 의견 차이가 있었다" 고 설명했다.

한편 장미여관은 2011년 ‘봉숙이’ ‘나 같네’ 등 독특

한 장르의 곡을 내세우며 데뷔했다. 이들은 이듬해 

KBS2 음악 예능프로그램 ‘톱밴드 2’의 출연을 통

해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3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의 

자유로 가요제 파이널(Final)에서 노홍철과 함께

 ‘오빠라고 불러다오’ 곡을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14년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많은 공감을 얻은 육중완은 다수의 프로그

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그의 대중적 인지

도를 이용해 장미여관은 지역 축제, 대학 행사 등 

많은 무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