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안경, 부담스러운 시력 교정 수술 대신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렌즈는 눈에 직접 닿는 것이기 때문에
안경을 쓸 때보다 더욱 신경 써서 관리해 줄
필요성이 있습니다.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렌즈를 선택하는 것
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렌즈 관리법으로 눈 건강을
지키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데요. 오늘 눈 건강을
위한 올바른 렌즈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올바른 렌즈 관리법
가장 중요한 것은 청결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
다. 렌즈를 세척할 때에는 손을 먼저 깨끗이 씻고
그다음 손가락을 이용하여 깨끗한 렌즈 세척액
(렌즈 보존액) 을 뿌려 5~20초간 문지르고 헹궈줘
야 하는데요. 렌즈 보존액은 렌즈를 촉촉하고 깨끗
하게 유지해주는 용액으로 꼭 필요합니다. 이렇게
렌즈를 헹궈줬다면 다시 깨끗한 렌즈용액으로 한번
더 헹궈주는것이 좋습니다. 단, 렌즈는 절대 수돗
물로 세척하면 안됩니다. 수돗물은 병원균과 세균
을 옮겨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렌즈를 착용할 때에는 최소한 4~6시간은 보존액에
담가 두었다가 착용해야 눈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또한 콘택트렌즈는 착용하고 있을 때를 제외하고
항상 렌즈 보존액에 담가 두고 있기 때문에 렌즈
보존액은 절대 재사용하지 않고 매일 갈아줘야
하며, 보존액을 새로 담을 때마다 보존액과 렌즈를
담는 렌즈통 역시 깨끗한 물로 세척해줘야 합니다.
만약 렌즈를 장기간 착용하지 않는다고 해도
보존액을 자주 교체해줘야 렌즈가 마르지
않고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렌즈에 미생물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문지르지 않아도 되는 용액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문지르고 헹궈주는게 더 좋은 관리 방법
이라고 합니다.
콘택트렌즈 케이스 또한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매번 사용한 후에는 케이스를 헹구고
뚜껑을 열어 놓은 상태로 건조하고 깨끗한 곳에
뒤집어서 말려야 합니다. 미국검안협회에서는
콘택트렌즈 케이스를 최소 3개월마다 교체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청결을 지키지 않았을시 걸릴 수 있는 대표
적인 안과 질환으로는 각막결막염, 아토피결막염
(알레르기), 안구건조증 등이 있으며 이 밖에도
눈이 충혈되거나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두번째로는 착용 주기를 지켜야 합니다. 만일 2주
착용 렌즈를 사용하고 있다면 2주 이상 사용하면
안됩니다. 콘택트렌즈는 각기 다른 목적에 맞게
서로 다른 소재로 제작되었고 각각 식약처의 허가
를 받은것 이기 때문에 착용 주기를 지켜주는
것이 눈 건강을 해치지 않습니다.
특히 원데이 렌즈라고도 불리는 일회용렌즈는
한 번 착용한 뒤 따로 세척하거나 보관할 필요
없이 바로 버리게끔 만들어졌기 때문에 다회용
렌즈와 달리 세척이 어려우므로 일회용 렌즈를
재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렌즈를 낀채로 잠에 들거나 너무 오랜시간
착용하면 눈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연속 착용
렌즈를 제외하고는 잘 때는 반드시 렌즈를 빼고
자야합니다. 연속착용 렌즈는 특별한 기술로 고안
되어 더 많은 산소가 렌즈를 투과에 각막에
도달할 수 있게 합니다.
평상시에 깨어 있고 눈을 뜨고 있을 때, 눈물이
공기 중에 있는 산소를 콘택트렌즈를 통과해
각막으로 운반합니다. 그러나 숙면 중에 일반
콘택트 렌즈는 충분한 산소가 눈에 공급되지
못하며 밤 사이 세균과 오염물질이 눈에
그대로 남아있을 경우 각막에 감염, 궤양,
비정상적 혈관 확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울러 렌즈 착용 시 너무 오래 착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렌즈는 하루 최대 8시간 착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에 돌아오자
마자 깨끗한 손으로 렌즈를 제거하고 꼼꼼하게
세척해 보관해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렌즈는
습기가 많은 환경일수록 세균 번식이 쉽기 때문에,
수영할 때, 샤워할 때는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렌즈 착용하는 방법
콘택트렌즈는 크게 소프트렌즈와 하드렌즈로 구분
되는데, 기본적인 착용법은 비슷합니다. 우선 손을
깨끗하게 씻은 후, 손에 있는 물기를 닦고 렌즈를
오른손(왼손잡이라면 왼손) 검지 위에 올려놓습니
다. 하드렌즈의 경우 손끝에 물이 약간 있는 상태
가 착용하기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눈을 감지 않
도록 오른손 중지로 눈 아래 부분을, 왼손으로는
눈 윗 부분을 잡습니다. 이후 정면을 본 상태에서
눈동자 위에 콘택트렌즈를 살짝 올려놓으면 물기
로 인해 눈에 착 달라붙으며 이후 눈을 몇 번 깜빡
이면 알맞게 착용됩니다.
만약 렌즈 착용 시 렌즈가 제대로 밀착되지 않고
눈 밖으로 튀어 나오거나 눈이 아프다면 렌즈를
바로 제거해야 합니다. 제일 흔한 상황은 렌즈에
먼지 등 이물질이 묻어 있는 경우로, 렌즈를 세척
하고 다시 착용하면 됩니다. 그 다음으로는 렌즈
가 뒤집어진 경우인데 소프트렌즈는 하드렌즈와
달리 쉽게 뒤집어지므로 렌즈를 자세히 보았을 때
가장자리가 안쪽으로 말려 들어간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합니다. 일부 브랜드는 앞뒤를 쉽게
구분하기 위해 숫자를 새겨 놓기도 합니다.
또 렌즈가 찢어졌을때 착용이 불가능 합니다.
손상된 렌즈는 착용할 수 없으니 버리도록 합니다.
렌즈 제거하는 방법
콘택트렌즈를 처음 경험해보는 사람이라면 렌즈를
착용하는 것도 어렵지만 그보다 눈에 있는 렌즈를
제거하는 것을 더 어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소프트렌즈는 눈에 착 달라 붙어 있기 때문에 더
까다로운데, 익숙해지면 거울을 보지 않고 한 손으
로도 쉽게 제거할 수 있게 됩니다.
먼저 눈을 충분히 깜빡이거나 인공눈물을 넣어
눈을 촉촉하게 한 뒤 착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눈
위 아래 부분을 잡고, 엄지와 검지로 렌즈를 가볍게
집어냅니다. 눈이 건조한 상태라면 렌즈 제거 시
각막이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는데요.
하드렌즈는 ‘뽁뽁이’라 불리는 석션을 사용하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거나 제거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위생’ 이기 때문에 렌즈를 착용할 때는 물론
제거할 때도 반드시 손을 비누로 깨끗이 씻고 물기
를 닦아 주어야 하며, 손톱을 바짝 깎아야 렌즈 착
용 및 제거가 편리합니다. 손톱이 길면 렌즈를 잡
다가 렌즈가 찢어질 수 있고 렌즈를 착용하거나 제
거할 때 각막에 상처가 날수도 있기때문입니다. 또
렌즈를 잡을 때는 손 대신 렌즈 집게나 석션을 사
용하는 것이 위생적이며, 하드렌즈를 손으로 잡을
경우에는 양 옆을 잡는 대신 위 아래를 잡아야 혹
시 모를 렌즈 파손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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