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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나루의 영화 감상실/액션 영화

데스위시 (Death Wish, 2018) 줄거리 & 결말, 감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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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할 영화는 1974년 찰슨 브론슨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인 '데스 위시' 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이전에 올려드린 '페퍼민트' 라는 영화처럼 복수하는 스토리가 담긴 액션 영화입니다. 브루스 윌리스가 출연하는 영화라 재미보장은 될거라고 생각하고 보게되었습니다


* 영화 결말과, 스포일러 감상 후기는 맨아래 따로 있습니다.



데스 위시 줄거리


낮에는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외과의사, 밤에는 타겟의 목숨을 거두는 시티헌터, 법이 하지 않으면 내가 한다. 법의 테두리 밖에서 정의를 실현하는 남자 폴 커시. 그러나 위험천만한 이중생활을 이어갈수록 점점 더 조여오는 수사망. 모든것을 끝낼 마지막 목표를 사수하라!


개인적인 평점 (10점 만점)


퀄리티 : 7

작품성 : 6.5점

내용(소재) : 6.5점

킬링 타임 : 8.5

영화 추천 : 8

토탈(Total) : 7.5


영화 '페퍼민트' 에 이어 시원한 사이다 액션이 돋보이는 복수극이었던 것 같습니다. 극 중 브루스 윌리스가 외과의사로 출연하지만 그의 피는 못속이는듯 통쾌한 액션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브루스 윌리스의 부성애 연기 또한 일품이었습니다. 퀄리티는 크게 문제 없었고 작품성과 소재는 흔한 복수극이긴 하지만 외과의사가 시티헌터로 변한다는 점에서 나름 신선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킬링타임 부분에서는 리뷰 쓴 이래 최초로 8점 이상을 매긴 것 같은데 (몇개 안되지만) 그 이유는 보는내내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꿀잼이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겐 아닐 수도 있으니 추천 점수는 0.5점 깎은 8점 드립니다. 


영화 줄거리 및 감상후기 (노스포)



평범한 외과의사인 폴커시 (브루스 윌리스), 직업적으로도 가정적으로도 남부러울 것 없는 그입니다. 그랬던 그가 왜 갑자기 시티헌터가 된 것 일까요? 극중 폴커시는 밤이 되면 나쁜놈들을 처단하고 다닙니다. 그것도 '총' 으로 말이죠. 하지만 사람들은 그를 응원합니다. 전 이 영화를 보면서 웹툰 '비질란테' 가 생각났습니다. 정의를 위해 범죄자들에게 법대신 직접 응징을 가하는 자와, 그를 추앙하는자, 그리고 그를 모방하는자 이런것들 때문에 계속 떠오르더라구요. 



외과의사 폴 커시에게는 사랑하는 아내와 딸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줄거리에 자세한 내용이 안적혀있다보니 어디까지를 스포로 잡아야할지 난감합니다;; 줄거리만 보고 영화를 보실분들을 위해서 자세한 내용은 밑에 스포란을 통해서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데스위시 결말 및 후기 

* 스포일러 주의



(이제 시작인데 벌써부터 결말이라고 적는 점 양해바랍니다;;) 그러던 어느날 폴 커시는 갑작스럽게 병원에서 온 호출로 인해 가족들과의 저녁 약속을 뒤로하고 병원으로 향합니다. 때마침 이날 있던 발렛파킹 기사는 이들이 저녁 약속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들의 집에서 물건을 훔치는 범행을 계획합니다.



그러나 집에 있었던 엄마와 딸, 결국 집에 총을 든 강도들이 집에 침입해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걸 보면 미국은 집이 너무 허술해보여서 무섭습니다. ㅠㅠ 창문도 너무 많고 대문도 허술하고 총기 소지 국가인데 반해 보안이 너무 허술하다고 느껴집니다. 저는 미국에서 살라고 하면 못 살 것 같아요. 어쨌든 강도들의 침입으로 딸과 엄마는 인질로 잡히고 이 과정에서 엄마와 딸 모두 총에 맞아 병원에 실려가게 됩니다.



강도들의 총에 맞아 자신의 병원에 실려온 가족들 소식을 듣게 된 폴,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얼른 달려가보지만 안타깝게도 아내는 이미 죽은 후였으며 딸마저 머리쪽에 총상을 입어 중태에 빠지게 됩니다.



하루 아침에 아내를 잃고 딸은 혼수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딸은 의식불명중에 경련을 일으켜 손을 묶어두었는데요. 이를 본 폴은 딸을 이렇게 만든 놈들은 자유롭게 돌아다닐텐데 오히려 딸이 수갑을 차고 있다며 분노합니다. 영화 초반 폴이 범죄자를 수술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감정을 배제하고 자신의 일을 해오던 것처럼 표현되었는데요. 이 부분에서 그가 감정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그는 다음날 딸을 동생에게 맡긴 후 아내의 장례식으로 향합니다.



아내의 장례식이 끝난 후 장인어른과 차를 타고 오던 중, 장인어른이 차에서 내려 밀렵꾼에게 총을 쏩니다. 그러면서 경찰들은 항상 뒤늦게 등장하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를 듣고 뭔가 생각하는 듯한 폴.



폴은 얼마 후 수사에 대해서 담당 형사와 통화해보려고 하지만 좀처럼 통화하기가 힘들자 직접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의 사무실에서 그가 담당하고 있는 사건이 자신의 사건 외에도 수십건이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답답한 마음에 사립탐정에게 사건을 부탁해도 되냐고까지 물어보지만 담당 형사는 수사중인 사건에는 민간인이 개입할 수 없다며 그에게 기다리라고 말하며 믿음을 가지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폴 커시는 언제 어떻게 잡을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을 마냥 기다릴 자신이 없어 보입니다. 아마 그는 직접 응징을 해야겠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후 그는 총과 친해지기로 마음 먹습니다. 총기를 구매할 수 있는 곳을 찾아가 알아보던 중 그는 CCTV를 의식해 총을 사지 않고 그냥 나갑니다. 이후 우연히 발렛파킹 기사가 응급환자로 실려왔고 그는 그 남자가 자신의 손목시계를 차고 있는 것을 보고 난 후 가족들에게 일어난 범죄에 연루되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후 발렛파킹 기사의 총과 휴대폰을 몰래 훔쳐 범인들을 추적하고 복수하기로 다짐합니다. 또한 복수를 위해서 동영상을 통해 총기 손질부터 차근차근 배워갑니다.



자신의 비밀 공간에서 총을 쏘는 연습을 하면서 어느정도 익힌 후 그는 시티헌터가 되기 시작합니다. 한밤중 범죄가 벌어지고 있는 현장에서 범죄자들에게 총으로 응징을 가한것이죠. 왼손잡이인 그는 이 과정에서 총에 쓸려 왼쪽 손을 다치게 됩니다 또 목격자에 의해 영상이 찍히게 되지만 아직까지는 그가 폴이라는 사실을 아무도 알아채지 못합니다.



이후 폴이 중간중간 상담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 때는 왜 손이 멀쩡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미래에 한 장면인가 했는데 그건 아닌것 같기도 하구요. 옥의 티인가요? 다른 장면에서는 손에 반창고를 붙이고 있습니다.



이후 폴은 총을 맞은 한 어린아이와 대화 하던 중, 아이스크림맨이 그랬다는 사실을 듣고 그를 찾아 응징을 하러 갑니다.



액션이랄 것도 없이 통쾌하게 총을 빵빵 쏴주고 사라지는 폴, 그리고 그가 총을 쏘는 모습을 목격한 사람들, 이후 형사들은 나쁜놈들을 응징하고 다니는 시티헌터가 왼손잡이라는 것을 눈치 채게 됩니다. 이런 영화 보면서 늘 느끼는건데 주인공이 사건의 피해자일때는 수사가 진전이 없는 것 같은데 주인공이 사건의 피의자가 되는 순간 갑자기 수사가 왜이리 빠르게 움직이나 싶습니다. ㅎㅎ 저 형사도 사건 수십개여서 바빠 보이더니 나중엔 폴 사건만 쫓아다니게 되죠.



그러나 폴은 멈추지 않습니다. 만발의 준비를 마친 그는 자신의 가족에게 총을 쏜 강도들이 집에서 훔친 물건을 보관하고 있는 한 술집을 찾아갑니다. 그는 그곳에서 물건을 되찾아 오려고 하지만 그곳을 관리하고 있던 남자는 눈치를 채고 범인중 한명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이 영화에서 고구마 먹는 것같이 답답한 장면은 전부 통틀어 총 10초도 안된 것 같네요. 시원한 사이다 액션이라는 관람평에 걸맞게 폴은 화끈하게 범인중 한명을 죽입니다. 이런 사이다 액션 너무 좋습니다.



이어 공범이 있는 곳을 찾아가는 그, 그를 아주 잔인하게 고문해서 총 세명의 범인들중 마지막 범인이 누구이며 어디있는지 불게 만듭니다. 참고로 두번째 범인은 매우 잔인하게 죽입니다. 갑자기 혐오스러운 장면이 갑툭튀해서 놀랐는데요. 아마 영화관에서는 안나왔겠죠?



이후 폴은 마지막 범인까지 처단하러 클럽으로 향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 문제없이 청산유수로 흘러가면 재미가 없다보니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인해 범인을 죽이지 못하고 범인과 서로서로 총 한발씩 맞아주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앞서 같은 왼손잡이였으나 손이 멀쩡한 관계로 혐의에서 벗어난 그의 동생이 얼마전 형의 다친 손을 본 걸 수상하게 여기고 그의 집에 미리 찾아와 있었습니다. 동생은 난장판이 된 집과 총알들이 굴러다니는 걸 보고 형의 그간 행적들을 알게되며 그를 말립니다. 그러나 형은 그동안 바르게만 살아왔고 아내와 딸을 위해 살아온 자신에게 이 일은 그냥 잊어버릴수도 보내줄 수도 없는 일이라며 눈물을 흘립니다.



이윽고 마지막 범인이 병원에서 형사들에게 제보한 것을 토대로 형사들은 폴이 범인이란 사실을 유추하게 되고 그의 집으로 찾아오지만, 동생이 형사들을 돌려보냅니다. 형사들 역시 형이 집안에 있음을 알지만 딱히 증거가 없기에 그냥 돌아가게 됩니다. 



이후 딸이 혼수상태에서 깨어나고 병원에서 퇴원하게 되면서 폴은 총기를 사러 갑니다. 아직 죽지 않은 마지막 범인이 그의 딸과 그를 노릴테니까요.



마지막 장면은 동생이 가고 난후 이들의 집으로 범인이 몇명의 부하들과 함께 집으로 찾아오지만 폴은 태연하게 딸을 숨기고 911에 전화하라고 말한뒤 이들과 맞서 싸웁니다. 너무나도 든든한 아버지를 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액션영화에서 등장하는 마지막 전투씬인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빨리 끝난 듯 합니다. 그점이 살짝 아쉽긴 합니다만 폴은 의사로 살았던 사람이니까요. 



특히 마지막 장면은 뭔가 주인공 버프 잔뜩 받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ㅎㅎ 범인은 총을 장전해서 폴에게 겨누고 있고 폴은 서랍을 발로차서 그 안에 있던 총을 꺼내들어 쏘는데 장전이 이미 다 되어 있다고 쳐도 그 찰나의 순간 범인이 안쏘고 있다는게 말이죠. 그래도 확실히 해피엔딩이 킬링타임으로 가볍게 보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형사들 역시 딱히 폴을 끝까지 추궁하거나 수사하지 않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이 영화를 보신분들이라면 마지막 장면을 보셨을텐데 마지막은 무슨 뜻이었을까요? 범죄를 저지르는 자를 응징한다는 그런 얘기인가요? 어찌 되었든 간만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본 사이다 액션 영화 '데스 위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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