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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나루의 세상 이야기/국제/국내 사회

유한양행 주가상한가 '1조원대 기술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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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이 폐암 신약기술 수출로 역대급 잭팟을

 터트렸다. 유한양행이 1조4000억원 규모의 

폐암 치료제 기술을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국내 제약사가 조원 단위 신약 기술을 수출한 것은 

2015년 11월 5조원대 당뇨 관련 기술 수출 계약을

 맺은 한미약품 이후 3년 만이다. 또한 단일 항암제

로는 역대 최대 규모 수출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양행은 5일 글로벌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인 얀센 바이오텍과 임상단계에 있는 

비(非)소세포폐암 치료 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

(YH25448)에 대한 라이선스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레이저티닙은 유한양행과 오스코텍의 미국 자회사

 젠오스코가 개발중인 비소세포폐암 치료 후보물질

로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EGFR)' 돌연변이

(T790M) 만을 골라 억제하는 표적 항암제로,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과 내성을 극복한 3세대 

약물 후보이며,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임상 중간 결과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확실한 임상효능을 나타냈으며 3단계 이상 중증

 부작용 발현율 또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소세포폐암 : 폐암은 조직 형태에 따라 소세포

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나뉜다. 세포 크기는 

크지만 초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비소세포폐암은

 흡연과 관련 있는 소세포폐암과 달리 비흡연자나

 여성에게도 나타난다. 현재 국내 폐암 환자 중

 80~85% 가 이 비소세포폐암으로 분류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유한양행은 계약금 5천만 달러

(한화 550억원)를 지급받고, 개발 및 상업화까지 

단계별 기술이전료로 최대 12억500만달러

(한화 1조4천억원)의 기술 수출료를 받게 됐다.

계약금 반환의무는 없으며 기술료는 조건을
 달성할 경우 수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양행은 총 기술수출금액과 경상기술료를

 오스코텍과 제노스코에 배분해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상업화 출시 후 매출 규모에 따라 단계별

 두 자리수 로열티를 별도로 지급 받을 예정이며

 국내 개발 및 상업화 권리는 유지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성사시켰다.


한편, 글로벌 제약업계에서는 오는 2025년까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이 약 2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은 "유한양행은 

폐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분들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방안으로 레이저티닙을 개발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며 "양사간 협업을 통해 폐암으로

부터 고통받는 환자분들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또한 "항암제

 연구개발 분야 전문성을 갖춘 얀센은 최상의 

전략적 파트너" 라고 말했다. 


한편 유한양행의 대규모 기술 수출 소식이 알려진

 뒤 주식시장에서 유한양행 주가는 곧바로 상한가

를 기록했다. 이날 유한양행 주가는 5만3000원

(30%) 가량 폭등한 23만1000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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