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뷰나루의 세상 이야기/TV 프로그램

이문세 암투병 이후 자연인으로 사는중

반응형


SBS '집사부일체' 에 출연한 이문세는 

갑상선암 투병 후 달라진 삶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이문세는 최근 봉평에서

 자연인으로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집사부일체 제작진은 이문세에 대해서 "오늘의 

사부님은 강원도와 서울을 오가며 '이중 생활' 을 

즐기시는 분" 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날 이문세는 집사부일체 멤버들을 데리고 자신

만의 아지트가 있는 봉평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

는 이문세의 아지트 '마구간' 과 나무로 둘러싸인 

아름다우면서도 거대한 정원 그리고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 '룰루'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문세가 이처럼 자연인이 된 이유는 두 번의

암투병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7년 

갑상선암 발견으로 암투병을 시작했던 이문세는

지난 2014년 갑상선암 재발로 인해 다시 

암투병 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이날 이문세는 봉평에 있는 자신의 아지트를 

공개하면서 "나 혼자만의 시간이 정말 필요하고

 소중하다. 친구들 다 불러모으면 도심과 다를 게 

없지 않나. 여기선 내 유일한 친구가 룰루다" 라며 

강아지 룰루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이문세는 "룰루는 태어난지 7년이 됐다. 

내가 두 번이나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다. 자연에서

 내 몸을 치유해야겠다고 했을 때 룰루가 날 지켜줬다. 

매일 아침 나랑 산책하고 매일 아침 나에게 용기를 

준다. 룰루에게 최고의 라이벌은 우리 집사람이다"

라며 룰루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습니다.



한편 이문세는 과거 힐링캠프 출연당시 자신의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노래를 1분이라도 

더 하고 싶었다" 며 "성대에 붙은 암은 완벽하게 

제거하지 않았다" 고 밝혀 출연진들을 놀라게했습니다.


또 "두번째 수술했을때 의료진이 나에게 심각하

게 '암이 전이된 그 부위가 거의 성대하고 붙어있

다' 고 하더라" 며 착찹한 심경을 내비치기도 했는데요.


이문세는 "아무리 훌륭한 의료진이어도 성대에 

붙은 암 조직을 긁어내면서 성대를 건드리면 

목에서 소리가 절대 나오지 않는다고 하더라.

 쇳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면 얼마나 

치명적이냐" 며 "의료진이 내가 가수라는 점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문세는 수술 후유증이 있었느냐는 MC들의 

질문에 "고음에서 일정 음이 나오지 않더라" 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문세는 "정말 오만 생각이 

다 들었고, 그때는 정말 내가 끝났나 싶은 

느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갑상선은 신진대사에 필요한 갑상선 호르몬

을 분비하는 장기로, 목 아래 부분에 위치한 후두 

밑에 좌우 양옆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갑상선암은

발병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목에 혹 같은 것이 만져진다고 

합니다. 또한 이것이 커져 기도나 식도를 누르게 

되면 음식을 삼키기 힘들거나 호흡곤란을 겪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완치율이 높아 생명을 위협

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합니다. 그러나 갑상선암이 

성대에 가까이 붙어있으면 수술에 어려움이 따르

기도 한다고 합니다. 성대가 손상되면 쉰 목소리가 

날 수도 있고, 심하면 성대마비가 와 말을 하는 것

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데요. 이문세의 경우, 

이처럼 목소리 보호를 위해 성대와 붙어 있는

 일부 암 조직은 긁어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갑상선암 수술 후 목소리 회복을

위해 일정 기간 음성치료를 해주기도 하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비인후과의 음성치료는 손상된

 목의 근육을 이완시키는 자세를 바탕으로 환자가

 성대의 진동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허밍'(입을 다물고 코로 소리를 내어 

노래를 부르는 창법)을 통해 소리의 울림을 

강하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합니다.



한편 ‘집사부일체’에서 암투병 이후 근황을 전했던

이문세는 “잘 놀다 잘 가자는 생각” 이라며

“그러다가 또 홀연히 사라지면 ‘그 사람이 있을 때가 

좋았는데’ 그런 추억을 남기면 정말 행복한 삶이

 아닐까” 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양세형은 “지금 왔다 갔다가 너무 심하시다”

며 “사부님처럼 보였다가 사기꾼같이 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기 또한 “잠깐 다른 

세상을 갔다 온 것 같다” 고 응수했습니다.


또 육성재는 “이런 게 A타입, B타입인 것 같다. 

도시와 자연을 왔다 갔다 하시는 것 같다” 라고 

덧붙여 모두를 폭소케 했습니다. 



이에 이문세는 “그런데 사실은 도시에서의 

생활보다 더 좋아하는 것은 이곳에서 생활이다.

 지금 봉평 아지트에서 3개월째 새앨범 작업 중” 

이라며 근황을 전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