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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나루의 영화 감상실/추천 영화 모음

해외 스릴러물 추천, 킬링타임용으로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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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흔치않은 그러나 킬링타임용으론 제격인 해외 스릴러물 영화 몇가지를 추천해드릴까 합니다. 그동안 특히 스릴러물을 많이 즐겨보면서 항상 리뷰를 올리겠다고 생각만하고 올리질 못해서 이번 기회에 그냥 추천할 만한 스릴러물을 한번에 다 적어보자해서 영화 추천 포스팅을 하게되었습니다.


스릴러 영화 목록 추천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것들 말고 좀 생소하다 싶은것들로 준비해보긴 했는데.. 아무래도 저처럼 심심하면 영화본다(?) 하는 영화광 분들이라면 이미 알고있는 것들일수도 있겠네요. ^^;; 


(** 포털사이트 영화평점은 점수가 기재되어있는 경우만 캡쳐해서 올립니다. (다음영화, 네이버영화))


1. 마(Ma), 2019



10대 청소년인 ‘매기’ 는 마트 앞에서 술을 대신 구매해줄 어른을 찾던 중, 우연히 ‘수 앤’ 과 조우하게 된다. ‘매기’ 의 부탁을 단호하게 거절하고, 그러다 이내 마음을 바꾼 ‘수 앤’ 은 갑자기 ‘매기’ 와 친구들이 안전하게 놀기를 바란다며 자신의 지하실을 빌려주기까지 하는데..



블룸하우스에서 제작한 영화로 그 특유의 공포감이 있는 스릴러물입니다. 블룸하우스에서 제작된 영화는 특히나 '겟아웃 제작진' 이라는 타이틀로 홍보하면서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이상하게 겟아웃 이후로는 작품들의 평점이 비교적 낮더라구요. 제가 스릴러물을 좋아해서 여러가지 작품들을 보다보면 블룸하우스 인트로를 건너건너 보게 되는데 아무래도 너무 양산형으로 제작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요.. 그래도 소재들은 다 나름 신선하던데 말이죠. 저는 그리고 이 영화만큼은 킬링타임 하기엔 좋았던 것 같습니다. 


2. 프릭스(Freaks), 2018



인간을 위협하는 '프릭스'의 출현으로 공포에 빠진 도시. 불안에 휩싸인 아빠 ‘헨리’는 7살 딸 ‘클로이’를 안전하게 지킨다며 밀폐된 집에서 철저히 외부와 차단시킨다. 클로이는 바깥 세상이 궁금하지만 아빠는 꼭꼭 숨어 있지 않으면 놈들이 우리를 죽일 꺼라고 겁을 준다.


어느 날, 신비한 음악소리와 함께 아이스크림 트럭이 집 앞에 나타나고, 아이스크림이 너무 먹고 싶은 클로이는 두려움과 설레임을 안고 아빠 몰래 문 밖을 나선다. 어딘지 수상한 분위기의 '미스터 스노우 콘'은 자신과 함께 있으면 안전하다면서 클로이를 안심시키는데… 세상이 정말 위험한 걸까? 아니면 아빠가 이상한 걸까?



제목만 보고 거미영화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저 또한 첨엔 제목만 보고 그 영화인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전혀 다른 내용입니다. 이 영화는 보는 내내 계속해서 누가 위험한 인물인가 상상해보게 되는 영화입니다. 주인공 꼬마아이의 연기력이 참 남다릅니다. 마지막에 B급 향기가 진하게 나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매우 괜찮게 잘 만든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결말까지 다보고나니 "오.. 기대이상이네" 싶었고.. 또 후속작이 궁금해지는 SF 스릴러물이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3. 닥터 슬립(Doctor Sleep), 2019



어린시절 아버지가 남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대니는 자신이 가진 샤이닝 능력으로 죽음을 앞둔 이들을 돕는 닥터 슬립으로 불리며 살고 있다. 우연히 누구보다 강력한 샤이닝 능력을 지닌 12살 소녀 아브라 스톤을 만나게 되면서, 샤이닝 능력자들을 먹고 영원한 생명을 이어나가는 트루 낫이라는 비밀조직과 맞서게 되는데…



이 영화는 잘 알려진 영화일 수 있는데요. 저는 포스터만 대충 보고는 별로 안땡겨서 안보다가 언젠가 한번 보게 된 이후 정말 감명깊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유명한 공포영화 '샤이닝' 의 배경을 그대로 재연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영화인데 샤이닝 속 꼬마아이 '대니' 가 어른이 된 시점에서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보는내내 신기하면서도 신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기 등장하는 12살 소녀 역할을 맡은 아역배우 역시 연기를 참 잘합니다. 그래서인지 보는내내 몰입감 있게 볼 수 있었네요. 그러나 극 중 아이들을 향한 다소 잔인한 장면들이 연출돼서 보는내내 불편함을 느낀 분들도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평점에도 그런분들이 계셨고 저 또한 킬링타임으로 가볍게 보려고 해서 그런지 보다가 마음이 좀 불편했네요..ㅠㅠ



그리고 샤이닝을 안보셨다면 꼭 먼저 보시고, 이 영화를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980년 작품이지만 지금봐도 크게 이질감 없는 영화입니다. 이 샤이닝 원작을 보고나면 영화를 더 몰입감 있게 볼 수 있습니다.


4. 더 룸(The Room), 2019



말하는 대로 원하는 대로 다 들어주는 ‘비밀의 방’이 있다. 돈, 다이아몬드, 최고급 샴페인, 반 고흐 걸작… 원한다면 아기까지도.. 원하는 것은 뭐든 들어준다. 단, 소원은 신중하게 빌 것. 그리고 규칙을 반드시 지킬 것.



역시 킬링타임용으로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결말이 조금 찝찝..했습니다만 제법 잘 구성된 영화입니다. 저는 특히 스릴러물은 미국영화가 아니면 초반부에 몰입이 잘 안돼서 별로 기대를 안하고 보는 편인데 이 영화는 초반부터 나름 재밌게 보았습니다. 


또 미세먼지를 다룬 영화 '인 더 더스트' 역시 미국영화는 아니지만 재밌게 보았었고 거기에서 엄마 역할로 등장했던 배우가 '더 룸' 이라는 영화에서도 주인공으로 등장했기에 익숙한 얼굴이라 더 몰입감 있게 보았던 것 같습니다.


5. 높은 풀 속에서(In The Tall Grass), 2019



풀숲에서 길을 잃은 남자아이의 외침. 남매는 아이를 구하러 그곳으로 들어간다. 영원히 갇혀버릴 수도 있다는 사실은 모른 채... 스티븐 킹과 조 힐의 호러 소설 원작.



제목이 뭔가 영화 '검은 물 밑에서' 랑 비슷한 것 느낌을 줍니다. ㅎㅎ 저는 재밌게 본 영화인데 제 생각보다 평점이 더 낮은 것 같아서 좀 아쉽습니다만.. 보는내내 '뭐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거지?' 생각하게 되면서, 앞으로의 전개가 계속해서 궁금해지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작품성은 크진 않다고 생각하지만 오늘 주제에 걸맞는 '킬링타임' 으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6. 나의 마더(I Am Mother), 2019



지구에서 멸종된 인류. 소녀에겐 자신을 키워준 로봇 ‘마더’가 전부였고, 마더 역시 ‘딸’인 소녀가 전부였다. 그들은 안전했다. 낯선 인간 여자가 나타나기 전까진..



이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나온 영화로 예전에 봤었는데 꽤 재밌게 보고는 리뷰를 써야지 했는데 결국 쓰지도못한 영화입니다.. 전반적으로 허술하다거나 하지않고 구성도 잘 되어있는 영화입니다. 


또 이런 로봇이 등장하는 영화는 뭔가 로봇의 생김새나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않으면 이질감도 들고 볼 맛(?)이 떨어지는 건 사실인데.. 그런면에서 거부감 없게 잘 만들어냈고 저는 보는내내 몰입감 있게 킬링타임하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7. 커터 헤드(Cutterhead), 2018



지하 50미터, 최악의 폭발사고 발생, 강철 고압실, 산소도 물도 없다! 취재를 위해 지하 터널 공사 현장을 방문한 ‘리’ 인터뷰를 하던 도중 예기치 못한 사고와 함께 지하 50M 강철 고압실에 기술자 2명과 갇힌다. 구조대가 도착하기 까지는 물도 산소도 부족한 상황, 서로의 목숨을 건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



이 영화는 예전에 따로 리뷰를 썼던 것 같은데요. 고립형 스릴러물로 덴마크 영화이면서 어딘지 모르게 다큐멘터리 느낌이 물씬나는지라, 아무래도 영화의 비쥬얼을 많이 따지는 분들에게는 안맞을 수도 있겠습니다. (초반에 특히요..) 하지만 영화가 다큐처럼 꾸며져서 그런지 몰라도 폐쇄된 공간이 주는 현장감이 더욱 와닿게 느껴졌는데요.


또 후반부 가면서는 처음같은 다큐느낌은 별로 없고 영화처럼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익숙한 느낌의 영화는 아닐수 있지만 보다보면 계속해서 몰입해서 보게되는 영화입니다. 이런 고립형 스릴러물은 현장감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순간 영화속으로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8. 아이 스틸 씨 유(I Still See You), 2018



산 자와 죽은 자가 공존하는 시대, 죽은 살인자가 ‘잔존인’ 이 되어 나를 노린다! 정부 산하의 한 연구소에서 일어난 대규모 폭발사고로 수백만 명이 죽는 끔찍한 참사가 발생한다. 이들은 형체만 남은 채 ‘잔존인’ 이라 불리며 인간과 공존하지만, 인간 세상에는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생존자 소녀 ‘베로니카’ 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잔존인’ 에게 공격을 받게 되고, 같은 반 친구 ‘커크’ 에게 도움을 청한 ‘베로니카’ 는 그가 살인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신선하면서도 독특한 소재라서 눈길이 갔던 영화입니다. 여러가지 떡밥들 덕분에 보는내내 의문점들이 가득해서 얼른 다음 전개가 기다려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루하지 않은 킬링타임 영화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늘 그저그런 소재들보단 독특한 소재의 스릴러물이 보고싶으시다면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9. 고스트 워(Spectral), 2016



보이지 않는 적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어느 날 유럽의 한 도시가 알 수 없는 존재의 공격에 의해 폐허가 되고 이를 조사하기 위해 투입된 특수부대도 보이지 않는 공격으로 인해 대원들이 목숨을 잃게 된다. 처음 현장 기술자는 장애 정도로 치부했지만 도시 곳곳에서 시체가 발견되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되고 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엘리트 특수 작전 부대와 미지의 적과의 사투가 시작된다. 



넷플릭스에서 나온 영화로 전반적인 비쥬얼, 구성, 소재까지 모두 괜찮아서 그런지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스릴러 느낌보다는 SF와 액션, 그리고 전쟁영화 느낌이 더 주를 이루는 영화 같습니다. 또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운다는 신선한 소재가 더 흥미를 이끌지 않나 싶습니다. 여러면에서 부족함 없는 전반적으로 잘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액션, 스릴러, SF 이 모든 장르를 다 좋아하신다면 더욱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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