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 구취에 대해 단순 구강 내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보기에는 입냄새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그에 따른 원인 또한 다양합니다.
입냄새 중 약 85%는 구강내에서 일어나는 구취 현상이지만
그 외에는 위장 및 호흡기관에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내 입에서 원인 모를 구취가 난다면 한번쯤은 다른 질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입에서 생선비린내 및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면?
입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나거나, 소변 냄새가 나기도 할때는
신장 관련한 질환이거나 만성신부전증에 대한 경고 증상일 수 있습니다.
신장기능이 저하가 되면 배설이 빨리 되지 않아 타액의 농도가 증가하고
이 타액 농도 중 일부는 암모니아로 변하여 냄새를 유발하게 되는데
이는 생선 비린내와 비슷한 냄새나 시큼한 냄새를 풍기기도 합니다.
숨쉴때 마다 썩는 듯한 숨냄새가 올라온다면?
또 폐에 열이 찬 경우, 심장의 화기가 쌓여 이것이 폐를 누르게 되는데,
즉 감정의 기복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이런 입 냄새가 심해진다면
이것은 폐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이기도 한 것입니다.
입을 통해 썩는 듯한 숨냄새가 올라오면 폐에 염증이 있거나 염증과 관련한
질환이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폐렴이나 폐농양, 괴사성 종양이 생기게 되면
고름으로 인한 썩는 냄새가 폐를 통해 역류하게 되는데 염증이 심할 경우
온 방을 뒤덮을 정도로 지독한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이는 기관지에 문제가 생겼을 때도 숨을 통해 냄새가 올라오기도 합니다.
이때는 숨이 차거나 기침이 잦고 가래가 많이 생기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입에서 계란 썩는 냄새가 난다면?
간 기능이 좋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메르캅탄이라는 황화합물을
배설시키지 못하고 일부가 체내에 쌓여서 폐를 통해 입과 코로 배출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경화나 만성 간염등 간기능 저하인 사람들은
계란 썩는 냄새와 유사한 지독한 입냄새를 풍기기도 합니다.
간에 이상이 생기면 온몸이 나른하고 피곤해지고 식욕이 없어집니다.
특히 구역질의 경우 급성 간염의 초기증상으로 보기도 하는데요.
또한 오른쪽 윗배가 부풀어 있는듯한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위의 증상들과 함께 입냄새가 난다면 간과 관련된 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아세톤 냄새나 과일처럼 달콤한 냄새가 난다면?
당뇨병 때문에 혈당 조절이 통제되지 못한다는 경고 증상일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으면 내분비 장애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데
이 때문에 탄수화물 분해 능력이 떨어지고 지방대사가 활성화 되면
이 때 아세톤 성분이 배출됩니다. 이것이 폐를 통해 입과 코로 배출되면
아세톤 냄새나 달달한 과일 냄새 비슷한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입을 통해서 부패한 음식 냄새가 올라온다면?
음식 냄새는 구강이나 위와 연관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냄새가 오래된 듯한 느낌이 난다면 위에서 역류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위는 구강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데다가 음식물이 장시간 머무르기 때문에
위에 염증이나 궤양이 있을 때는 부패한 음식 냄새나 신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악취가 날 정도가 되면 위의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것이며
이때는 소화불량이 동반되고 오심 및 속쓰림 증상이 심해집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외 편도결석이 생겨도 입냄새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편도선에 결석이 생기면, 코와 입을 통해 숨을 쉴 때 냄새가 함께 올라오게 됩니다.
또 이뿐 아니라 코에 관한 질환인 비염, 축농증도 구취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혀에 염증이 있을 때도 입냄새가 날 수 있는데, 혀에는 미뢰가 있기 때문에
수많은 세균들이 서식하기에 적절한 장소이므로, 반드시 청결하게 해야합니다.
위 나열된 증상들과 내 입냄새가 비슷하다면 이를 진단해보고 적절한 치료를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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