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 결혼 발표, 속도 위반?

 

 

아이돌 그룹인 엑소(EXO)의 메인보컬 첸(본명 김종대·28)이 갑작스럽게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그룹 엑소(EXO)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3일 "첸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 며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가족들의 의사에 따라 결혼식 및 결혼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되니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 고 밝혔다.

 

이어 SM은 "앞으로도 첸은 아티스트로서 변함없이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으로 보답할 것" 이라며 "첸에게 많은 축복과 축하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이날 첸은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에 장문의 자필 편지를 올리며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하며, 혼전임신 사실을 덧붙이기도 했다.

 

 

첸은 "저에게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 며 "함께 해온 멤버들과 회사, 특히 저를 자랑스럽게 여겨주시는 팬 여러분들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시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어, 회사와도 소통하고 멤버들과도 상의를 하고 있었다" 고 말했다.

 

 

이어 "그러던 중 저에게 축복이 찾아오게 됐다" 며 "회사, 멤버들과 상의해 계획했던 부분들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기에 저도 많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 축복에 더욱 힘을 내게 됐다" 며 혼전임신에 대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첸은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기에 조심스레 용기를 냈다" 며 "변함없이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고 강조했다.

 

(첸 결혼소식 관련한 자필편지)

 

아이돌 그룹 엑소의 멤버인 첸의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는 세계적인 팬덤 덕분에 국내뿐 아니라 해외 전역에서 관련 보도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팬들은 첸의 결혼과 속도 위반 사실에 대해 놀라움을 표하며, 한편으로는 응원, 또 다른 한편으로는 탄식이 섞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첸은 지난 2012년 엑소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으르렁', '중독', '콜 미 베이비', '몬스터', '파워'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배출했다. 그는 그룹의 메인보컬로 뛰어난 노래 실력을 지녀 멤버 백현, 시우민과 함께 유닛(소그룹) 엑소-첸백시로도 활동했으며 지난해에는 데뷔 7년 만에 솔로 앨범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