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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나루의 멀티 플렉스/흥미 유발 공간

25년동안 같은 번호로 찍어 3800억원 복권에 당첨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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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간 같은 번호로 복권을 산 미국의 60대 남성이 당첨금이 약 7800억원에 이르는 파워볼 복권의 주인공 중 한 명이 됐다. 지난 11월 14일 외신 매체등에 따르면 뉴욕 할렘가 출신의 은퇴한 공무원인 로버트 베일리(67)가 지난 9월 27일 추첨이 이뤄진 6억8800만달러(한화 약 7730억원) 파워볼 복권의 두 번째 당첨자가 되어 당첨금의 절반인 3억 4380만달러 (한화 약 3890억 원)를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첨금을 받는 방식 중 세금을 제한 뒤 일시불로 받는 방식과 29년간 연금 형식으로 분할 지급받는 방식이 있는데 베일리는 일시불을 선택해 뉴욕주 정책에 따라 세금을 제외하고 1억 2539만 달러(약 1420억 원)를 입금 받게 되었다. 



로버트 베일리는 당첨 사실을 일찌감치 확인했으나 자신의 당첨 사실을 발표하기에 앞서 변호사, 재무관리사와 자신의 신원과 안전 문제와 관련해 상의를 하느라 발표 시점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주에는 복권에 당첨되면 당첨자가 신원을 밝히도록 하는 법이 있다. 베일리는 신원을 밝힐 경우 자신의 안전이 위태로워질 것을 우려해 이날 선글라스를 끼고 기자회견장에 나타났다. 



베일리는 지난 11월 14일 뉴욕 퀸즈의 리조트월드카지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1993년부터 한 주도 거르지 않고 파워볼 복권을 샀으며 매번 동일한 숫자를 골랐다고 밝혔다. 그는 복권 당첨을 두고 "삶을 변화시킬 좋은 기회" 라며 "오늘 아침 이곳에 오기 전에도 복권을 샀다" 며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게임에 도전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첨자 발표가 있던 9월 27일 자신이 살고 있는 뉴욕 125번가 아파트 찻길 건너편에 있는 식료품점에서 복권을 샀으며 그곳은 친구를 기다리던 중 갑작스럽게 내리는 비를 잠시 피하기 위해 방문한 곳이라고 전했다. 또한 숫자는 여느때처럼 지난 25년동안 변함없이 써왔던 6자리 번호 '8, 12, 13, 19, 27, 40' 으로 구매했다고 밝혔다.



해당 번호는 25년전 가족 중 한 명이 그에게 알려준 번호였다. 그는 과거 이 번호로 3만달러(약 3390만원) 복권에 당첨되는 작은 행운을 누린 적도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베일리는 그날 밤 11시 30분쯤 온라인으로 당첨 번호를 확인하고 "밤새 잠을 자지 못했다" 며 "당첨금으로 어머니를 위해 정원이 있는 집을 사고, 라스베이거스나 바하마로 여행을 떠날 것" 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당첨금을 매우 신중하게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무설계사들은 복권당첨자들에게 당첨금으로 값비싼 명품을 산다든지, 위험한 투자에 나선다든지 등의 공통된 덫을 주의하라고 조언한다. 베일리는 "옳은 일에 돈을 쓸 계획" 이라고 전하며 현명하게 계획을 세우고, 후손을 돌보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돈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로버트 베일리가 당첨된 복권은 미국 복권 역사상 네 번째 높은 당첨 금액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해당 파워볼 복권의 또 다른 당첨자는 미국 아이오와주 레드필드의 레린느 웨스트(51) 로 싱글맘으로 세 딸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1월 5일 복권 사무국으로부터 당첨금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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