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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나루의 세상 이야기/국제/국내 사회

전원책 자유한국당 만장일치로 해촉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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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어온 

조직강화특위 위원인 전원책 변호사를 해촉했다.


(* 해촉 : 위촉했던 직책이나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는 것)



 자유한국당은 인적 쇄신 작업을 위해 전원책 

변호사를 영입했지만, 갈등만 빚다 38일 만에 

조직강화특위 위원 자리에서 중도 하차하게 됐다. 


이와 관련하여 자유한국당의 김용태 사무총장은 

전날 저녁 전 위원을 4시간 넘게 면담하고 '내년 

2월 말 새 지도부 선출 전당대회 '를 받아들이라는

 '최후통첩'을 했으나, 그간 '전대 연기'를 주장해온

 전원책 위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무총장은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오늘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전원책 조강특위 위원이

 어제 비대위원회 결정사항에 대해 동의할 뜻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위원직 해촉 결정을 했다" 고 밝혔다.


이어 "전당대회 일정과 관련해서도 더이상의

 혼란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며 

"말씀과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려 했지만, 

전당대회 개최 시기 등 조강특위 권한 범위를 

벗어나는 주장을 수용하기 어려웠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이상 한국당의 혁신 작업이 조강특위 

논란으로 발목 잡혀서는 안 된다는 판단을 했고, 

인적쇄신의 결정적 기구인 조강특위의 정상 가동을

 위해 불가피하게 전원책 위원을 해촉하게 됐다" 라고 덧붙였다.


다만, 한국당은 전 위원이 임명한 전주혜, 이진곤,

강성주 3명의 조강특위 외부위원들은 해촉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외부위원들에게 해촉 사실을 

전했고, 이분들의 의사를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당의 혁신·보수 재건 작업에 흔쾌히 동참할거라 기대한다" 고 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과 당원동지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부터 드린다. 경위야 어찌 됐든 비대위원장인 제 

부덕의 소치" 라며 "당 혁신 작업에 동참해 주셨던 

전원책 변호사께도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고 말했다.



앞서 전원책 변호사는 지난달 11일 조강특위의 

외부위원으로 위촉됐다. 이 과정에서 한국당은 

"십고초려해 모시겠다"고 말하는 등 전 변호사

 영입을 위해 갖은 신경을 쏟았다.


하지만 전 변호사는 이후 보수 통합을 위해

 '태극기 부대를 당에 포용해야 한다' 고 발언

하거나, '김무성·홍준표 전 대표 등은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해서는 안된다'고 하는 등 

돌출적인 발언을 일삼아 사사건건 당내 혼란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전원책 위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비대위가 2월 전대를 고집하는 명분으로

 1∼3명을 뽑는 보궐선거 공천을 들고 있다. 

그깟 보궐선거가 한국당 쇄신보다 중요한가" 라며

 "나는 잃을 게 없다.자르려면 자르라" 고 답변하기도 했다.


이에 김 비대위원장은 "언행을 조심하라" 고 

직·간접적으로 경고를 했지만, 전 변호사가 또다시 

내년 2월 예정된 전당대회 시기를 미루자는 주장을

 꺼내면서 이번 해촉 사태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한편 당 지도부는 전원책 위원에게 해촉 사실을 

통보하고자 연락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고

전원책 위원은 '인적 청산' 칼자루를 쥔 지 

불과 37일 만에 문자로 해촉 통보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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