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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나루의 세상 이야기/국제/국내 사회

혜경궁 김씨는 50대 남성? 이정렬 변호사 "예정된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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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시절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혜경궁 김씨’에 

대한 고발을 취하한 가운데 트위터 ‘혜경궁 김씨’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아내가 아닌 50대 남성으로 

추측되고 있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혜경궁 김씨는 문재인 대통령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원색적인 비방 글을 온라인상에 여

러 차례 올려 논란이 됐던 트위터 계정이다. 




이재명 지사가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경기도지사 후보 자리를 놓고 당내 경선을 

벌이던 지난 4월, 전 의원에 대한 악의적인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혜경궁 김씨의 영문 

이니셜과 계정 아이디가 비슷한 점 등을 지적하며

 계정 주인과 이재명 지사 아내 김씨가 동일인물

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를 두고 

"아내는 SNS를 하지 않는다" 며 이를 강력하게

 부인한 바 있다.



이러한 의혹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졌고 이후 전 의원은 해당 트위터 계정을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으나 지난 13일 취하했다.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야 할 당내에서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발 

취하를 결정하게 됐다" 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애초 (고발) 취지와는 다르게 이른바 

'혜경궁 김씨' 논란으로 확대되면서 지방선거뿐 

아니라 당 대표 경선 과정에까지 정치적 소재로 

활용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며 


"(노무현·문재인) 두 분 대통령님과 저에 대한 

명예훼손 문제가 또 다른 정치적 대립 구도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악용되고, 온갖 억측들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고 설명했다.


경찰은 고발 취하에 대해 “법률 대리인 명의로 된 

1페이지 분량의 취하장에는 이유 등은 적혀있지 

않다” 며 “해당 사건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처벌이 불가능한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전 의원의 고발 취하와

별개로 계속 수사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앞서 전 의원은 지난 4월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하는 트위터 계정이 같은 당인 이 지사의 부인 

계정이라는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 선거관리 위원

회에 고발했고 선관위는 사건을 하루 만에 

수원지검으로 넘긴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한 신문사에서 ‘혜경궁 김씨’가 50대 

남성이라고 단독 보도하였다. 보도에 따르면 트위

터 계정의 주인은 이 지사의 팬카페에서 활동하는 

50대 남성으로 지난 5월 28일 ‘혜경궁 김씨’라는 

아이디로 카페에 가입했다.


또한 이 카페의 매니저는 해당 아이디가 논란이 

되자 경찰과 두 차례 만나 이런 내용을 확인해준 

일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혜경궁 김씨’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지만, 해당

 계정이 ‘50대 남성’ 이라는 것은 지방선거 당시

 이 후보 쪽에서 언급한 것으로 안다”며 

“선거법 공소시효인 오는 12월13일 전에

 수사를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이정렬 변호사가 ‘혜경궁 김씨 정체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인터넷 팬카페 회원’ 이라는

 보도에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 변호사는 혜경궁 김씨 사건과 관련해 지난 6월 

11일 국내·외에 거주하는 1400여명의 의뢰를 받아 

이 지사와 이 지사 아내 김씨 등을 공직선거법 위

반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이 변호사는 해당 인터넷 기사 링크를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하며 “예정된 수순의 기사. 

50대 남성 이야기가 언제적 이야기냐.

  경찰에 의견서까지 제출했는데” 라고 전했다. 



이어 “최악의 경우 ‘혜경궁 김씨는 김혜경씨가 

아닌 다른 사람이다.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 

라는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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