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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나루의 세상 이야기/국제/국내 사회

3분기 실업자 106만명으로 최대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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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기준 실업자 규모가 외환위기의 여진이 

이어진 1999년 이후 최대 수준으로 치솟았고, 

고용률 하락폭은 분기 기준으로 8년여 만에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고용의 질 악화를 무릅쓰고 단기 일자리

 확대 카드까지 꺼내들었지만,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고용 개선을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

통계청 자료등에 따르면 3분기 월평균 실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 2천명 늘어난

 106만 5천 명을 기록했으며, 3분기 기준으로는 

지난 1999년 외환위기 여파가 남아있을 당시, 

133만 2천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다.


실업자 규모가 100만명을 넘은 것은 19년 만에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기 실업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적은 이전에도 있었다.



그러나 보통의 경우 실업자는 구직시장에

 뛰어드는 경제활동 인구가 줄기때문에

  취업 시즌인 1·2분기에 늘다가 3분기 이후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에 이처럼 3분기 실업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외환위기 때를 제외하면 

이례적인 현상으로 풀이된다. 



실업률 상승이 의미하는 바는 실업자가 경제활동

인구보다 더 빠르게 늘어난다는 뜻으로 구직자의

 취업 난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하지만 인구가 줄어들어 취업자 수 자체가 줄거나 

취업준비생 등 비경제활동인구가 늘면 단순히 

실업률만으로 고용시장을 온전히 파악할 수는 없다.


따라서 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 비율을 뜻하는 

고용률 역시 고용 시장을 분석하는 지표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고용률은 수시로 구직시장에 

드나드는 경제활동인구 증감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실업률이 악화할 때에도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올해 3분기 고용률 역시 61.1%로 1년전보다 

0.3% 포인트 하락했는데 이는 금융위기 영향이 남

아있었던 2010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이는 인구에 비해 취업자 증가 속도가 느리거나, 

감소 속도가 빠르다는 뜻이다


이처럼 실업자가 늘면서 3분기 실업률은 3.8%를 

기록, 1년전보다 0.4%포인트나 치솟았다. 실업률

 상승폭은 2014년 4분기(0.4%포인트) 이후

 15분기 만에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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