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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나루의 영화 감상실/해외 스릴러

영화 '겟 아웃' 미국판 곡성으로 불리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스포없는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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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겟아웃 (Get Out (2017))' 감상평

- 미국판 곡성으로 불리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스포 X

 

이번에 카드를 바꾸면서 영화 할인을 일정금액 받을 수 있게 되었는데

그것때문인지 몰라도 보고싶은 영화가 생기면 마음 편히 보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얼마전까지만해도 딱히 보고싶은 영화가 없었던 시기였는데

최근에는 보고 싶은 영화가 잔뜩 생겼다.

 

 

그리고 이번에 개봉한지 얼마 안된,

따끈 따끈한 공포 스릴러 영화 '겟아웃' 을 보고 왔다.

참고로 이 영화 '겟 아웃' 은 미국판 곡성(영화 제목)으로 불리고 있다.

나 또한 곡성을 봤던 사람으로서, 이 영화가 왜그렇게 불리는지 알 것 같다.

 

사실 영화 줄거리에 써있는 내용은 매우 간단했다.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친구네 집에가서 벌어지는 이야기"

이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를 이끌 수 있었던 소재였는데,

 

하지만 영화관을 가서 이 영화를 직접 보고난 후에

저 줄거리가 관객을 끌어모으는데 있어서 한참 잘못하고 있다고 느꼈다.

 

물론 줄거리에 이번 영화의 내용을 담는 다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하나의 스포가 될 수 있는데... 정말이지

줄거리만 보고 아예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봤던 나로서는

줄거리만 보고 이 영화를 거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라고 말하고 싶다.

 

-

 

 

스포 없습니다.  

(내용 전개에 대한 감상평이며, 결말에 대한 스포는 아닙니다.)

 

-

 

러닝타임이 길지는 않은 영화지만,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었다.

그리고 영화의 소재가 너무나도 신선했다.

소재가 신선했다는 점 때문에 추천을 하는것 같기도 하다.

 

미친듯이 이 영화 저영화 찾아볼 정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이 영화에서 다뤘던 그런 소재가 다른 영화에서도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나의 상상이 빗나갔달까? 그리고 결말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또 제대로 추측을 하지 못할 정도로 영화 내에 반전이 좋았던 것 같다.

 

이 영화에서 내가 꼽을 수 있는 감상 포인트는

소재, 반전, 기괴

 

간만에 스릴러 쪽으로 신선한 외국산 영화가 나온 것 같아서 좋았다.

외국 영화라서 깜짝 놀래키는 장면도 많은 줄 알았는데 몇개 없었다.

 

하지만 내가 느꼈던 단점이라고 한다면 영화가

이제 좀 결말로 향하는 자극적인 전개가 나오나 싶었는데

의외로 결말 부분은 간단하게 끝났던 것 같아서 그게 좀 아쉬웠다.

 

또 영화를 보다보면 구성에 있어서 살짝 허술한 면도 있다.

물론 그런 소재 자체가 어떻게 보면 말이 안되긴 하지만,

혼자서 큰 수술을 한다는 것 자체도 그렇고...

 

하지만 영화 내내 느껴졌던 묘하고도 기괴한 분위기는

내가 영화를 보고 난 후부터 지금까지도 계속 떠올리게 만든다.

 

 

 

 

>> 겟아웃 스틸컷 <<

 

배우들의 캐릭터에서 풍겨져 나오는 기괴함이 상당했다.

(가운데 남자분 'Keith Stanfield' 도 뭔가 기괴한 느낌이 들었지만,

특히 위 사진에 여자분, 조지나 역할 맡으신 'Betty Gabriel'분)

그리고 영화 내용 자체에 대한 기괴함도 상당했다.

 

 

(이렇게 보니 또 다르게 느껴지는 조지나~)

 

영화 '곡성' 도 그랬다. 보고 난 직후부터해서 내 머릿속에

한 며칠동안은 계속 그 느낌과 그 생각들로 자릴 차지했다.

그렇기때문에 이 영화가 '미국판 곡성' 이라고 불릴 수 있겠구나 싶었다.

하지만 곡성처럼 보고나서 찝찝함(?)을 남기는 엔딩은 아니었고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엔딩이라서 정말 다행이었다.

 

그리고 영화가 계속적으로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는 아니다.

중간 중간 보여주는 코믹 요소도 분명히 있었다.

그 포인트에서는 아마 극장내 많은 관객들이 웃었던 것 같다.

 

이 영화는 적어도 내 기준에서는 어찌보면 소름돋을 수도 있고,

내가 마치 영화에 들어갔다 나온 것처럼

한동안을 후유증을 남기는 영화인 것 같다.

 

이 영화제목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에 '겟아웃 무섭나요' 가 뜨곤 하는데,

 

물론 무서움도 있지만 직접적으로 주는 무서움이 아닌

간접적으로 느껴지는 공포감이 더 컸던 것 같다.

 

또 신선한 소재와 영화 속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풀어낸 구성이었던 만큼,

 

마냥 무서운 B급 영화가 아니라

여러 의미를 줄 수 있었던 영화이자

킬링 타임용으로도 제격이었던 영화같다.

 

혹시 보려고 고민하는데,

별로 재미없을 것 같다고 느끼는 분들이 계시다면

무서운걸 많이 싫어하는 분이 아닌 이상

한번쯤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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