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오래 로스트치킨 '바베큐치킨' 맛있는 치킨 타임!

 

또래오래 치킨!

로스트 치킨 / 바베큐 치킨

 

 

치킨이 급땡기는 날이 있다.

(아니 사실 그런 날이 거의 1년 내내임.)

내가 좋아하는건 간장 치킨이다.

그런데 간장 치킨을 자주 시키는 집이 있는데

최근들어 튀김 옷이 딱딱해졌다.

먹다보면 이빨이 아프고 입천장이 까지기도 한다.

그래서 튀김 옷 없는 치킨으로 바베큐 치킨을 먹기로 했다.

또 바베큐 치킨이 그렇게 맛있다고들 하길래

나도 한번 시켜보자 하고서 어디서 시킬지 탐색중.

BBQ가 맛있다고 하는데, 동네에 없음.

글고 가격이 좀 쎄다고 함.

 

 

그래서 또래오래 바베큐 치킨을 시켜봤다.

로스트 치킨메뉴중에 핫바베큐와 그냥 바베큐가 있는데

나는 매운걸 잘 못먹기때문에 그냥 바베큐로 시켰다.

참고로 나는 자메이카 그 치킨만 생각하다가 시킨거라서

여기 바베큐 치킨도 양이 적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음. 혼자 먹다가 배터질 뻔.

(사실 나는 원래 1인 1닭 못하는 사람임)

 

 

친절한 우리동네 또래오래~

포스트잇에 귀엽게 코멘트 남겨주셨다.

배달도 빠르고 친절하셨다.

가격도 브랜드 치킨치고 저렴하다.

 

 

짜잔~ 맛있겠죠?

뚜껑 열자마자 감탄사 나옴.

완전 오동통한 허벅 다리살과

 닭다리살이 반겨주고 있었음.

 

꺄 나 저 부위 너무너무 좋아함.

이거는 여러 부위로 나와서 그런지 양이 많았다.

사진이 너무 뻘겋게 나왔는데 엄청 매운 맛이 아님.

 

 

살짝 매콤하면서 짭쪼름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바베큐 치킨 특유의 스모크한 향이 너무 좋다.

튀김옷이 없어서 입안에서 부드럽게 넘어간다.

술술 넘어가는 치킨이다.

이런 스모키 치킨이야 말로 맥주랑 먹으면 딱인데~

나는 아직까진 치맥보다 치콜이 좋다 ^ㅡ^

 

 

같이 제공된 또래오래 허니머스타드 소스에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다.

그냥 먹었을때와 머스터드 소스에 찍어먹었을 때 맛이 다르다.

찍어 먹어도, 안찍어 먹어도 둘 다 맛있다.

 

 

특별히 짜다거나, 맵다거나, 질기다거나 하지 않았고

적당히 간이 되어있고, 살짝 매콤하고 닭고기는 부드러웠다.

15000원에 오래간만에 치킨을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다음에 또 시키라고 한다면? 나는 또 시킬 것이다. 굳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