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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나루의 사적인 공간/뷰나루의 후기생활

삭막한 자취방에 6000원으로 산뜻한 정원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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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 안팎으로 만드는 나만의 소박한 에코 미니 정원 ^^

 

 

워낙 카페 가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보통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고 오지만

가끔씩 테이크 아웃 잔으로 집에 갖고 와서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게 참, 테이크 아웃잔을 한번 헹구고 나면 깨끗한데 막상 버리기가 아깝더라구요.

 

(요렇게 생긴 투명한 아이스 음료 Take out cup !!)

그래서 마침, 안그래도 삭막한 저의 방에 이쁜 투명 화분으로 사용해보면 어떨까 해서

요 테이크 아웃잔 밑바닥에 구멍을 뚫어서 화분으로 써보기로 했답니다.

 

 

요렇게 뾰족한걸로 구멍을 뚫었어요!

송곳으로 뚫은게 아니다보니,

이게 잘은 안뚫리더라구요 ㅋㅋㅋ 생각보다?

 

 

이 투명한 테이크 아웃잔에 심을 식물은

다이소에서 파는 '파프리카 키우기',

 '미니 당근 키우기' 씨앗으로 초이스 하였습니다!

저 포장된 비닐 봉지를 화분 처럼 써도 된다고 하는데요,

 

 

저는 이 투명 잔에다가 안에 내용물을 채워 담았습니다.

씨앗 봉투 각각 1000원씩, 총 2000원이 들었네요~!!

 

봉투안에 함께 들어있던 배양토와, 씨앗을 골고루 뿌려서 섞어준 뒤

이 테이크 아웃잔에 꼭꼭 잘 담아서 흙에 물을 골고루 적셔주고,

또 마지막에 분무기로 물을 칙칙 뿌려주었답니다. 

 

 

오오~ 아직 아무것도 피지 않았지만 벌써

삭막한 집 구석에 무언가 숨쉬는것 같은 기분이 드는것은 왜일까요?ㅋㅋㅋ

특히나 '물에 젖은 흙냄새' 성애자인 저는 ㅋㅋㅋㅋ

흙에 물을 부어주니까 나는 이 냄새가 너무 좋더라구요.

왠지 모르게 기분 전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 테이크 아웃잔의 뚜껑은 물 받침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저렇게 납작한 아이스티 전용 컵 뚜껑이 있잖아요?

근데 왠지 저것만 저렇게 밑에다 깔아 놓자니

휘핑 크림 올라가는 음료 전용 뚜껑이 우는 것 같아서 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이렇게 2단으로 본의아니게... 쌓아버렸네요.

근데 2단으로 쌓으니까 물이 좀 잘 빠지는 것 같기도 해요.

 

이렇게 하면 2천원에 (음료값 빼곸ㅋㅋㅋㅋ)

앞으로 식물이 자라날 화분 두개가 완성 되었네요~!

그나저나...얘네 잘 자랄까요?ㅋㅋㅋㅋㅋㅋㅋ

 

 

 다음은, 다이소에서 다른 화분을 두개 더 사와봤는데요,

 

 

저만의 소박한 정원을 만들기 위해 뭔가 다른 화분도 놓으면 이쁠 것 같아서

이게 좀 색다르게 생겨서 사와봤는데 귀엽더라구요. ㅋㅋㅋ

 

 

화분 모양이 저렇게 생겼대요~

그리니와, 그린 패밀리라는 화분이에요.

각각 2,000원씩 총 4,000원을 주고 사왔어요!!

 

 

'그리니'잔디 키우기 화분인데요, 

 웬 잡초를 키우냐고 하시는 분들 계실꺼에욬ㅋㅋㅋㅋ

저도 잔디를 왜 샀을까... 괜히 샀나 고민했는데...

 

저 잔디 키우기 Tip에 적혀있는

'잘 자란 잔디로 재밌는 헤어 스타일을 연출해보세요!'

라는 말을 보고나서, 재밌겠다! 라고 다시 생각이 바뀌었답니다.

 

나중에 잔디 무럭 무럭 자라면 머리 이쁘게 깎아줄꺼에요 ㅋㅋㅋㅋ

잔디는 그래도 잘 자라겠죠? 다른 심은것들은 몰라두 ㅠㅠㅠ

 

 

하나는 바질 키우기에요~!!

바질 잘 자라면 음식에 뿌려먹고 싶네요. ㅎㅎㅎㅎ

 

 

 

안에는 이렇게 생겼어요~!

바질은 비료도 추가 동봉되어 있더라구요. ㅋㅋㅋㅋ

설명서에 적힌대로 열심히 심어보았습니다~!!

 

 

 

짜자잔~ ㅋㅋㅋ 귀엽지요?

 

 

파릇 파릇 뭔가가 자랐다면 더 귀여웠을텐데..

아직 삭막한 흙이지만 그래도 좋네요. ㅋㅋㅋㅋㅋㅋ

동물을 키우는 것 보다 더 저렴하고,

늘 지겨운 일상에서 뭔가를 기다리는 재미를 갖게 해주네요.

 

 

빨리 저 선글라스 맨에 푸릇 푸릇 초록 머리가 난

슈퍼 잡초맨이 자라나길 기대해 보아요~!!

 

새싹이라도 빨리 보구 싶다. ㅋㅋㅋㅋ 초록빛 초록빛!!!

 

 

짜짜잔~ 오늘의 결과물!!

 

햐~ 다 심고 나니까 얼마나 뿌듯하던지요.

흙 뿌리고, 씨앗 쏙쏙 심어주고, 물 뿌리고

마지막에 칙칙 분무기로 뿌리는 이 재미들!!!!

 

뭔가 적막하고 삭막했었던 집안에

숨쉬는 식물이 생긴다는 기분은 참 좋네요!

 

 

토탈 6,000 냥으로 네개의 화분이 창틀에 꽉꽉 들어찼네요.

이제 여름도 다가오는데, 부디 부디 잘 자라나주렴!! ㅋㅋㅋㅋ

 

 

 

 

 

+++ 후기 보러 가기!! (그 후 20일 ↓↓)

 

2016/05/10 - - 다이소 그리니, 그린패밀리 外 화분 키우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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